분당오리군..천년 고도 공주까지 원정가서 10km를 뒤뚱뒤뚱거리다..(꽥꽥~) 작성자분당오리군|작성시간03.09.28|조회수95 목록 댓글 3 글자크기 작게가 글자크기 크게가 배경음악은 체리필터의 신곡 "오리날다"에요.. 스크롤의 압박이 심할것 같아 읽을때 덜 심심하라고..ㅋㅋㅋ 오늘 9월 28일에 충남 공주 백제큰길에서 동아일보 백제큰길 마스터스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충남 공주하면 우리 카페 쥔장이신 범주형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공주 왔다고 전화 때리려 했으나 어차피 학교에 계실것 같아서 그냥 단념..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10분경이었습니다. 구간마라톤,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코스 순으로 출발했기때문에 출발 시간이 그렇게 된것이지요 출발 신호가 울리고 공주 공설운동장을 출발해서 정지산 터널쪽으로 냅다 달렸습니다. 정지산 터널을 지난 후 첫 반환점(2.7km지점)까지 생각보다 멀더군요.. 하여튼 5km까지는 잘 달리다가 급격한 체력저하.. 그러나 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달렸습니다. 옆에서는 공주 시민들의 환호소리와 풍악소리..포기하면 안되겠더라구요.. 다시 2번째 반환점인 7.6km지점에 겨우 겨우 통과.. 이미 10km 선두는 한참을 앞서나가고 있습니다..나도 한번 상위권에 오르고 싶었는데.. 하여튼 여태까지 달린거 생각하면 아까워서라도 계속 달립니다. 8km,9km지점 쯤 되니깐 몸과 다리가 천근 만근입니다.. 정말 만사 귀찮다는게 이런것이라는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드디어 골인지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로 가장자리에서는 사진사가 사진찍는데 열심히길래 저도 옆에서 한번 폼 잡아줬죠. 그 옆에서는 한 아저씨가 지나간 순서대로 카운트를 하는데 제가 대략 150~160등 되는것 같더군요.. 이럴수가..그래도 빨리 달린듯 싶었는데 160등이라니..ㅠ.ㅠ 앞으로 골인지점까지는 500m입니다.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리니깐 500m도 천리만길 같습니다.. 그러나 159등이라도 해볼라고 정말 죽기살기로 열나게 뛰었습니다. "굴지의 파워~어디서 힘이 샘솟니~~"딱 이겁니다. 힘이 솟구쳐올라 100m전력질주 하는 속도로 골인지점까지 뛰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골인지점 바로 앞에서 2명을 제치는 데 성공! 시간은 51분 55초쯤 되더군요.. 머 10km뛰는데 51분이면 그렇게 빠른것은 아닌데 그래도 몇년전 중앙일보 마라톤에서 세웠던 개인기록(?) 1시간 13분대의 기록을 20분 가량 단축시켰습니다..^^ 그건그렇고 아까 골인지점에서 저한테 뒤쳐졌던 2명.. 대략 엄청 짜증났겠군요...ㅋㅋㅋ 암튼 좋은 경험 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북마크 공유하기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3 댓글쓰기 답글쓰기 댓글 리스트 작성자::I am tripholic^^* | 작성시간 03.09.28 ..ㅋ 차라리 배경음악을... 체리필터~오리 날다로 하시지..ㅋㅋ -_-' 작성자분당오리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3.09.28 바꿨다...도입부분에 오리가 꽥꽥거리는 소리 들리니 잘 들어보세용..ㅋㅋㅋ 작성자꼬마열차 | 작성시간 03.09.29 공주 기차가 안지나가는거 빼고는 참 살기 좋은 곳이지.. 조용하고, 깨끗하고, 공기맑고.. 호남고속철도 마져도 대전한테 뺏기면 안되는데..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