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신뢰성 공학의 역사 개략
신뢰성 공학은, 1940년대 초기의 세계2차 대전 중에 설계된 전자시스템의 부품, 장비 등의 불량 및 고장과 관련하여 발달한 신뢰성 이론을 바탕으로, 아래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1950년대에 미국에서 새로운 분야로서 정립된 공학 분야이다. 2차 대전 중, 공수(空輸) 되거나 보관된 예비 전자부품, 또는 장비의 반 이상이 사용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전자시스템이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전자장비와 관련된 불량문제도 복잡해 지기 때문에, 미 공군에서 1950.12에 “전자장비의 신뢰성에 관한 특별그룹(ad hoc Group on Reliability of Electronic Equipment)”을 만들어, 신뢰성을 높이고 보수관리(maintenance)를 줄일 수 있는 조건과 기준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한편 미 해군은 1951년에 라디오용 진공관에 관한 연구를, 미 육군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성은 3군의 연구를 통합 조정하기 위해, 1952년 “전자장비의 신뢰성에 관한 자문그룹(Advisory Group on Reliability of Electronic Equipment, AGREE)”을 설립하고, 이 자문그룹이 1957년에 신뢰성에 관한 첫 보고서를 내고 있다.
이 보고서의 주요 결론은,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때에는 반드시 신뢰성 시험을 하도록 하여, 개발의 빠른 시기에 설계의 결점을 발견하여 생산시작 전에 결점을 시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즉, 모든 새로운 장비는, 스위치 온-오프, 온도 변동, 진동상태와 같은 나쁜 부하 환경하에서 수시간 동안 시험하도록 하고, 또한 조달 기관은 제조자에 의해 장비의 신뢰성이 증명된 후에만 장비를 인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국방성에 의해 받아들여져, 권고 안은 정식 절차가 되었으며, 시험에 관한 내용은 군용규격(military standard)으로 제정되었다.
MIL-STD-781: Relaiability Demonstration-Exponential Distribution
이들 내용은 후에 NASA도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과를 거쳐, 신뢰성 공학은 확립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전자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에서 신뢰성 공학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이상 내용은 S.S. Rao, Reliability-Based Design, McGraw-Hill, Inc., 1992, pp.15-16등을 참고로 정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