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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4 x 7 = 27

작성자경아네|작성시간11.08.31|조회수654 목록 댓글 0

4 x 7 = 27

 

옛날에 고집 센 사람 하나와 똑똑한 사람 하나가 있었습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는데 다툼의 이유인즉,

고집 센 사람이 4x7=27이라 주장하고,

똑똑한 사람이 4x7=28이라 주장했습니다.

 

둘 사이의 다툼이 가당치나 한 이야기 입니까?

답답한 나머지 똑똑한 사람이 고을 원님께 가자고 말하였고,

그 둘은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 했습니다.

 

고을 원님이 한심스런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센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4x7=27이라 말하였느냐?"

"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말 하였습니다.

 

"27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 답한 놈은 곤장을 열대 쳐라!"

 

고집 센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며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아야 했습니다.

 

곤장을 맞으면서 똑똑한 사람이 원님께 억울하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그러자 원님의 대답은...

"4x7=27이라고 말하는 놈이랑 싸운 네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다.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치게 한 것이다, 알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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