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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작성자경아네|작성시간14.03.20|조회수1,323 목록 댓글 0

 

노아

 

1. [리뷰]감독 스스로도 뭐가 뭔지 몰랐을까, 영화 ‘노아’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3&aid=0005729190

 

서울=뉴시스 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20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대런 아로놉스키(45) 감독의 ‘노아’를 ‘해운대’처럼 물난리 나는 블록버스터 재난영화인줄 알고 간다면 ‘기대난망’이다. 감동적 인간드라마 ‘더 레슬러’(2008)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심리극 ‘블랙 스완’(2010)으로 내털리 포트먼(33)에게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감독의 이름을 뚜렷이 인지하고 가야한다.

 

11일 시사회에서 벌써 이런 실망이 감지된다. 스펙터클한 광경을 기대했는지, 기나 긴 대사와 설명적 부분들에 지루함을 못 견딘 듯 휴대폰을 열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나가버리는 이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왕자웨이 감독의 ‘동사서독’(1994)을 단순 무협영화인줄 알고 보러갔다가 욕지거리를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일군의 관객들 심정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러니 2시간20여분 동안 이어지는 감독의 묵시록적 대서사시를 참고 볼 마음가짐이 없다면 애당초 관람을 않는 것이 낫다.

 

‘노아’는 무려 1억3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아로놉스키 감독의 첫 대작이기도 하다. 세밀한 심리묘사로 찬사 받던 그가 커다란 스케일의 영화에서도 얼마만큼 실력발휘를 할 수 있을는 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게다가 구약성서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기독교, 유대교뿐 아니라 이슬람교까지 공유하고 있는 대홍수 전설로 대형 스크린으로 옮기는 시도는 주류영화로는 ‘노아의 방주’(1928), ‘푸른 초원’(1936), ‘천지창조’(1966) 이후 처음이다. 굉장한 시험대다.

 

결과는 종교극도 아니고 SF블록버스터도 아닌 괴상한 하이브리드 탄생이다. 천지창조부터 창세기의 내용을 곳곳에 끼워넣어 감각적으로 시각화했으나, 몇 줄 안 되는 ‘유대인 고대역사서’ 성경의 이야기만으로는 불충분했다. 노아의 인간적 모습과 가족구성, 행간 넘어 스토리는 모두 픽션과 상상력으로 메웠는데 이게 딱히 참신하지도 않다. 창세기에는 노아 부부와 세 아들과 세 며느리 등 8명이 살아남는 것으로 기록됐는데 이 영화에서는 둘째아들과 아직 어린 셋째아들의 배우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근친상간의 여지만 남겨놓아 갸우뚱하게 만든다.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도 아니고, 창세기 구절에 충실한 것도 아니면서 이를 벗어나지도 못하니 구성만 산만해졌다.

 

1950년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탄생기의 ‘벤허’, ‘쿼바디스’, ‘십계’ 등에서 보여진 우직한 기독교영화와는 거리가 멀다. 열성 기독교인들이 선교영화로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보인다. 종교적인 면을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으면서 신화적이며 판타지적 요소와 SF적 요소를 가미했다. ‘블랙 스완’으로 주특기가 된 심리극까지 끌어들였다. 상당히 이질적이다. 조합이 어설프다보니 무엇 하나 명료하지 않고 뚜렷한 쾌감을 주는 부분이 없다. 한마디로 노력은 가상하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죽도 밥도 아니게 된 느낌이다. 감독이 영화를 장악한 것이 아니라 영화에 끌려다니고 있다. 담고 싶은 것은 많은데 명확한 구조를 구축하지 못한 것 같다.

 

요즘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떠오를 때가 많다. 투자자와 제작사의 입김이 세다보니 안정적 흥행요소를 어떻게든 집어넣으려는 파라마운트와의 조율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감독은 자신의 작품관과 개성을 지키기 위해 파라마운트를 설득시켰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 정도 크기의 영화를 매끄럽게 연출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닌가 의구심도 든다. 더 나아가 꼭 블록버스터를 시도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긴다.

창조주가 천지창조 때 만들어낸 ‘빛’이 ‘타락천사’로 인간세상에서 주요역할을 한다는 설정이 가장 허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창세기 6장4절에 나오는 네피림, 신의 아들들이 거인들로 묘사된 것에 상상을 보탠 것이다. ‘거인’ 혹은 ‘감시자’들이라고 불리며 진흙과 바윗덩이가 엉겨 붙어 만들어진 외형에 어기적거리는 몸짓을 하고, 노아의 협력자 역할을 한 후 외계로 돌아가는 불덩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실소가 나올만한 장면이다. 어디서 본 듯한 괴물 모습이라는 데서 더 그렇다. 영화 ‘호빗’에 나온 스톤 자이언트와도 비슷하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에덴동산의 뱀 등은 너무 현란한 그래픽 이미지라 유치하게 느껴진다.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인간 노아를 영화적인 방식으로 그려내는 것, 비종교인 관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비주얼을 테크닉적으로 구사해내는 것”이 아로놉스키 감독의 미션이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신의 모습이나 목소리 같은 것도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한글 자막도 기독교식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배제하고 ‘창조주’라 표기했다. 노아는 반복되는 예지몽과 몇 가지 비자연적이고 기적이라 할 만한 현상들을 겪으면서, 동굴속 선지자 역할을 하는 조부 므두셀라(앤서니 홉킨스)를 찾긴 하지만 대부분 ‘알아서’ 신의 뜻을 읽고 방주를 짓고 대홍수를 대비한다. 이외에도 창조주가 여러 번 언급되는데 애매하게 추상화됐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노아가 인류가 멸망해야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게 된 것이다. 굳이 해석해보자면 자기 가족만 살아남고 다른 인간들이 방주에 타려는 것을 막고 싸우면서 생긴 죄책감으로 인한 광기인 것 같다. 근데 왜 신의 계시를 혼자 저리 받아들이고 있는지 이해불가다. 미친 걸 이성이나 논리로 이해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영화 주인공에게 공감의 여지는 있어야하지 않나. 차라리 신의 음성이 뚜렷했다면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러 가는 것도 그러려니 할 테지만, 노아가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된데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 갈등을 만들어내기 위한 억지 장치인 것만 같다. 어느 정도 선에서 마음이 바뀌어야할 것 같은데, 너무 많이 간다.

 

이건 신앙을 저버린 자체적 ‘광신’이다. 노아는 인간을 지구상 모든 생물체의 적으로 규정한다. 인류가 사라져야만 다른 생명들이 생존과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만물의 영장, 즉 모든 창조물의 주인이며 지배자라고 보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넘어선다. 생물들을 구하기 위한 신의 도구로 선택된 자신에 대한 부정이기도 하고, 자신의 악을 인정하는 심리의 표출이기도 하다. 현 인간문명이 자연을 훼손하고 결국 지구멸망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현대인의 자각과 두려움을 선사 이전의 고대인에게 투영한 것이 낯설다.

 

이런 면에서 ‘노아’는 ‘블랙 스완’의 확장판 같이도 보인다. 성공한 전작에서 장점을 따와 장기를 발휘하려는 것은 알겠는데 ‘블랙 스완’에서 내털리 포트먼이 보여준 것만큼 노아의 심경에 몰입되지 않는다. 아카데미 수상 배우 러셀 크로(50)의 노아 연기는 묵직하긴 하나, 배경이 방대하다 보니 노아의 고뇌와 광기가 입체적으로 보여 질 여지가 적었다. 그의 번뇌는 철학적 고민에까지 이르지 못하면서 고전적 향취를 입는데도 실패했다. 임무수행 후 성경에 나오듯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고 하는 장면을 끼워넣었는데 이도 인간적 괴로움 때문이었을까. 이 부분에서 둘째아들 함(로건 레먼)에게 퍼붓는 저주는 또 생략됐다.

 

‘블랙 스완’이 주로 내적갈등과 정신분열에 대한 영화였다면 스케일이 커진 ‘노아’에서는 외적갈등까지 더해진다. 아담의 아들로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의 후예로 청동기를 사용하는 두발 가인(레이 윈스턴)이 주적으로 등장하고, 아내 나메(제니퍼 코널리)와의 의견차, 첫째아들 셈(더글러스 부스)과 그의 아내 일라(에마 왓슨)와의 대립, 아버지에게 복수심을 지니게 된 함의 반항 등이 노아에게 고난을 더한다.

 

머리가 팍삭 셀 정도로 노아를 압박하는 심적 고통이 영화를 이어가는 중심축인데 마치 이 영화에 대한 감독 자신의 고심이 그대로 반영된 듯하다. 13세 때부터 대홍수의 생존자 노아에게 매혹됐던 감독이라고 하니 말이다.

 

성경을 따를 것인지 재창조를 할 것인지 사이에서 영화 내내 오락가락한 아로놉스키 감독은 주제 면에서도 신의 목적과 인간의 의지 중 어떤 것을 내세워야할지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황야에서 청렴한 삶을 사는 노아 가족과 두발 가인이 이끄는 세속의 타락, 즉 선악대결이 뚜렷한 듯 싶더니 끝으로 갈수록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진다.

 

노아의 아비 라멕에게서 두발 가인에게로, 두발 가인에게서 함에게로, 다시 노아에게 돌아온 에덴동산 뱀의 허물을 팔에 감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아담의 첫아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살인자였다. 두발 가인은 가인의 후손으로 세계로 퍼져나간 악을 상징한다. 노아는 아담의 셋째아들 셋의 후손이다. 하지만 그 뿌리는 아담과 이브로 하나다. 결국 인간은 원죄를 지닐 수밖에 없는 숙명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항시 기억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인가. 감독은 무책임하게 알아서 보고 싶은걸 건져 보라며 카오스 속으로 관객을 내던져버린다.

 

CG로 만들어낸 영화들에 질릴만큼 질렸는데, 표현력이 어색하지 않고 생생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대형 방주와 여기에 실리는 온갖 동물들을 CG로 그냥 그려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한 실물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방주는 수백명의 스태프가 뉴욕의 식물원 들판에 5개월간 6층 건물 높이로 제작했다. 대나무 장대로 만든 조형물 ‘빅뱀부’로 유명한 쌍둥이 아티스트 스턴 형제가 내부 대나무 구조물을 만들었다. 등장하는 동물떼 중 실제는 한 마리도 없다. 1차로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포유류, 파충류, 조류의 복제물을 만든 다음 CG를 통해 움직임을 부여했다.

 

세상을 모두 삼켜버릴만큼의 억수비를 표현하기 위해 비와 안개도 실제로 만들었다. 세트가 지어진 들판 전체에 지름 30㎝, 길이 900m의 거대한 물파이프를 심고 개당 8만5000ℓ 크기의 대형 물탱크 5개로 파이프에 물을 공급했다. 엄청난 양의 물은 지속적으로 재활용되며 다양한 사이즈의 헤드를 지닌 봉이 설치된 크레인으로 옮겨져 다양한 크기의 빗방울을 만들어냈다.

 

눈썰미가 있다면 외계행성처럼 보이는 촬영지가 요즘 할리우드에서 각광받는 로케이션지인 아이슬란드임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2012), 벤 스틸러 주연·감독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 톰 크루즈 주연의 ‘오블리비언’(2013)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북극에 가까운 위치에 화산으로 형성된 지형과 토양색이 특이해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다.

tekim@newsis.com

 

2. 영화 '노아'를 관람하고

 

 

 

김성인 / 예수시대 동인

 

1. 노아를 관람한 후 즉각적인 감정은 한마디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난해한 느낌이었다.,

 

2. 창세기 6장부터 8장까지의 노아시대와 홍수, 그리고 홍수 이후의 삶을 보여준 이 영화는 태초의 창조가 있은 이후 인간의 타락 이후 가인의 계보로 연결되는 악의 세력과 셋의 계보로 이어지는 선택자의 세계를 보여준다. 악의 세력으로 인한 탐욕과 부패, 그리고 하나님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극심한 죄악으로 인해 대홍수로 심판하고자 노아를 통해 방주를 만들게 하는 내용까지는 그래도 성경의 내용에다 가공의 픽션을 가미한 영화적인 재미를 붙여 계속되고 있다. 타락한 인간 세상과 이러한 세상에 맞서 방주를 짓는 노아의 모습은 인간의 선과 악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3. 일단 여기서 노아의 아버지 라멕은 노아가 어릴 때 죽었다고 묘사되는데, 실제로는 노아를 낳은 후 595년을 더 살았고, 777세때 죽었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러다면 노아가 방주를 만들기 시작한 500세때라면 아직도 아버지 라멕이 살아있을 때이며, 그때에 라멕도 함께 방주를 민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아의 할아버지인 므두셀라는 홍수가 나던 그해의 홍수 전에, 아버지 라멕은 홍수 5년전에 세상을 떴다고 성경을 말하고 있어 스토리상 전개에 무리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 다음으로 방주를 지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추방된 타락한 천사들이 돌거인으로 돕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을뿐 아니라, 이들이 홍수로 인해 방주에 올라타려는 무리들을 막는 선한 일을 했다고 다시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다는 묘사는 분명 이단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5. 홍수 후 방주에도 성경은 분명히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 들어갔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며느리 중에는 셈의 아내만 들어가고, 나머지 두 며느리, 즉 함과 야벳의 아내는 셈의 아내가 잉태한 쌍둥이 두 딸로 인한 종족보존을 암시하고 있어 왜곡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 당대의 의인인 노아를 묘사함에 있어서 내면의 악을 허용하는 듯한 태도와 그의 신앙의 삶에 대한 영적인 성숙함이 전혀 묘사되지 못함과 새로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인류 구원을 노아는 자신과 자식들을 마지막으로 인류의 끝을 장식하려는, 다시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사적인 계획을 무시하는 것이 영화의 큰 오류인 점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인류의 심판자로 묘사하려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노아의 정의로 인해 인류를 구원했다는 역설적인 시도가 바로 그것이다.

 

7. 이 영화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 추천할만한 내용은 아니다. 노아의 홍수사건으로 말미암아 인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섭리보다는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인간 자신이 구원의 역사를 연결시켜 나간다는 인본주의 사상이 가득한 내용이다. 조금도 기독교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성경을 도용하여 만든 흥미위주의 영화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3. 절대 보지 마세요.

 

이학재 목사

 

1) 돈 아깝고. 감독이 전개한 내용이 자유주의 신학 같이 성경의 사실과 전혀 상관 없습니다. 내용도 맞지 않고 언급할 가치도 안납니다.

 

2) 화가 나서 뒤에서 있다가 마치고 나왔습니다.

성도들이 전혀 볼 이유가 없습니다. 감독이 그냥 성경 주제를 가져와 SF 영화를 만들고, 인간의 죄를 다루었는데 갈등과 시간 끌기이고 박동감이나, 감동이나, 주제에 대한 끌려드는 맛, 그 어떤 것도 없어요. 공짜면 한번 생각해 볼 정도입니다.

 

3) 주제도 별로 없어요.

전 10점 만점에 5점이하 낙제

 

좀 성경적이면 성경을 논하려 했는데. 절대 보지 말도록. 권유해 주세요.

 

정말 성경 인물 가지고 이렇게 장난 칠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성경을 함부러 논하고 설교하고 가르친다는 것이 바르게 전하지 않을 때 얼마나 사람들에게 짜증나게 하는지? 체험했습니다. 바른 복음이 아니면, 절대로 가르치거나, 설교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몸소 체험했습니다.

 

 

 

 

4. 영화 노아를 보고 왔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인용

 

과연 이 엄청난 사건의 진실을 어떻게 재현해 내고 그 내용을 담아내었는지 설레임 반 걱정 반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어느 정도 각색은 예상 하였습니다. 영화이니까요 그렇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조급한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노아는 최악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각색은 고사하고 창세기장 자체를 완전히 기만하는 영화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으로 직접적인 계시를 듣고 방주를 짓게 되는 노아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영화에서는 그저 꿈으로만 노아에게 보여주십니다.

 

성경에 보면 방주에 오르는 사람은 노아와 그의 아내 그리고 노아의 아들들 셋과 아들들의 며느리 등 8명이 살아남는 것으로 기록됐는데(성경말씀 창세기 7장 13절 : 곧 그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는 방주로 들어갔으니) 이 영화에서는 둘째아들과 아직 어린 셋째아들의 배우자는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가족안에서 근친상간의 모습만 남겨놓아 어지럽고 복잡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도 아니고, 창세기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것도 없습니다.

 

그 와중에 첫째 아들 함의 며느리(엠마왓슨) 로 그려지는 여자는 방주를 만들라고 노아가 가족들과 함께 이동하는 도중 공격을 당한 한 무리 안에서 생존한 여자아이였는데... 이 여자이는 하복부에 공격을 당해서 불임이라는 큰 상처를 안게되는데... 후반부에 방주에 오르기 직전 산딸기를 따러 나온 마치 마법을 부리는듯하게 그려진 므두셀라가 배에 손을 얹어 축복하여 불임을 치료 받게 됩니다. 그리고 곧장 첫째아들 셈에게 달려가 사람들이 방주를 공격하려는 그 난리통속에 숲속에서 관계를 하여 후에 방주에서 쌍둥이 두 딸 아이를 낳게 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이건 보면 볼수록 거부감은 물론이고 구역질까지 올라왔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방주에 오른 또 하나의 사람...노아의 방주를 습격하고 장악하려 했던 사람들의 우두 머리...방주 안에서도 그 침략자와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이 작당하여 노아를 죽이려는 장면들(그 이유는 함역시 셈처럼 아내를 얻고 싶어 노아에게 반항하였지만 노아로 인해 그가 데려온 여자를 버리고 사람들에게 밟혀 죽게 되는데...그리하여 둘째아들 함이 그 우두머리와 노아를 복수하고자 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스토리)

 

그리고 영화상에서 감시자들이라고 불리는 타락한 천사들이 땅에 떨어져 흙과 돌덩이 안에 갖혀 만들어진 거인 괴물들의 내용들... 그들이 인간의 가르치고 인간들에게 지혜를 주어서 타락했다는 내용과 그 돌덩이괴물 들이 다시금 하나님께 구원 받기 위해서 노아의 방주를 함께 지어 주는 내용 그리고 그 방주를 침략자들에게서 지켜내기 위하여 수백명의 사람들과 희생하며 싸우는 장면, 그리고 장렬히 전사하면서 돌안에 갖힌 빛들이 다시금 하늘로 승천하며 창조주께서 버림받은 우리를(돌덩이괴물들) 구원해줬다면서 더욱더 장렬히 몸을 불사드는 돌덩이 괴물들의 장면은......하아....정말 .... (영상은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의 거대한 오크들과의 전쟁씬과 거의 100프로 흡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파멸시키심이 노아의 가족들도 포함되어있다라고 하는 영화상 안에 노아의 고백 그로 인한 가족들과의 처절한 내적 갈등상황을 그린장면은...이미 너무도 화가 나는 제 안에 더 이상의 할말을 잃게 만든 장면이였습니다. 만약이 영화를 보는 수많은 난크리스챤들에게 그 노아의 방주에 엄청난 사건의 진실 저렴한 싸구려 판타지영화로 전락시켜버리는 상황에 치닫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는데...역시나...그렇게 생각하는 악영향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에 영화를 보시게 되면 제가 글로 표현한 내용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절대로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5. 영화 "노아"는 기독교 영화가 아니다

 

주는교회 강성현 목사

 

1. 주는교회에서 영화 노아를 단체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개인 부담 1000원에 보기로 했더니, 성도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아직 열흘이나 남았는데도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2. 그러던 중, 이 영화가 비성경적인 내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점검차 개봉한 오늘 보고 왔습니다. 성경의 스토리를 블록버스터화 했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3. 비성경적인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건 일각에 불과했고, 이 영화는 마치 반기독교적인 성향을 띤다고 봐야겠습니다.

 

4. 혹시라도 순수한 성경적 이야기를 기대하고 본다면 무조건 100% 당황스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노아를 당대의 의인이라고 말한 성경에 대한 반감도 생길 것입니다.

 

5. 이 영화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노아의 내면에 있는 악이 활용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면서, 노아를 당대에 의인이라고 말한 성경 말씀에 거부감이 들게 만듭니다.

 

6. 뿐만 아니라, 영계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추방된 타락한 천사들을, 인간을 돕는 돌거인으로 묘사한 것과, 그들이 착한 일을 했을 때 다시 구원 받는 이단적인 요소도 짙게 드러납니다.

 

7. 가장 대미는 노아가 인류를 끝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첫째 아들 셈으로부터 얻은 아이들을 죽이려고 하는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8. 감독은 하나님을 심판의 하나님으로만 간주하고, 그렇게 영화를 끝내려고 하다가 반전을 가져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인류를 살려내기 때문입니다.

 

9. 그러면서 던지는 마지막 메세지를 요약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10. "인간은 위대하다. 신은 인류를 멸하려고 했지만, 인간이 인류에게 자비를 베풀어 새로운 시작을 주었다. 인간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다" (이렇게 설명 가능하겠습니다.)

 

11. 이 대목에서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탄의 첫 미혹이 떠오릅니다. 인간이 위대하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인류를 이어갔으니... 이런식의 논리가 엿보입니다.

 

12. 영화의 시작에서는 노아의 아버지 팔뚝에 감긴 뱀 껍질이, 유산처럼 대대손손 물려집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아의 팔뚝에 감긴 뱀 껍질을 보는 것으로 영화는 종료됩니다. (뱀 껍질, 뭐가 생각나십니까? 사탄입니다.)

 

13. 영화가 끝나고 곧바로 대표 매니저를 만나서, 단체 상영을 취소했습니다. 아쉽지만, 4월 10일에 개봉하는 "하나님의 아들"을 단체 상영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14. 혹시라도... 영화를 보실 분들은, 우울함과 침울함과 어두움이 가득한 영화이니만큼, 자녀들은 제한하시기를... 그리고 영화 보고 바람을 많이 쐬어 정화하시기를... 권합니다.

 

15. 예고편은 기독교 영화, 내용은 반기독교 영화, 뭔가 속은듯, 누군가 등 뒤에서 비웃는듯 하여, 기분이 찝찝합니다. "믿는 자들이여~ 더 각성하고 정신 바짝 차립시다"

 

* 영화 '노아'  홍보 자료

 

http://blog.naver.com/kos9803/50190688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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