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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남자의 자격’ 배다해, 그녀가 뜨니 ‘바닐라루시’도 뜨네요

작성자경아네|작성시간10.10.02|조회수137 목록 댓글 0

 

배다해, 아주여성합창단 출신 화제... 그때 넬라판타지아 마스터

 

 

바닐라 루시 배다해의 과거 경력이 화제에 올랐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유튜브에는 2007년 아주여성합창단원들이 한 대회에 참가해 넬라판타지아를 부르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주여성합창단원 중 한명이 배다해다. 배다해는 넬라판타지아의 솔로 파트를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에서 배다해의 얼굴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솔로 파트의 아름다운 음색이 배다해의 목소리라는 것.

 

이에 대해 바닐라 루시 측 관계자는 10월 1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동영상 속 넬라판타지아 솔로 파트를 열창하는 사람은 배다해가 맞다. 아주 여성합창단원 소속이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역시 넬라판타지아와 인연이 있다”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다해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 OST에 참여해 가창력을 뽐냈다.

 

‘남격’ 배다해 “내가 성악을 뛰어나게 하는 것도 아닌데” 고백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의 히로인 배다해가 갑작스레 얻은 유명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9월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MC 서경석 송지효)에서는 최근 ‘소리’로 핫이슈가 되고 있는 인물로 배다해, 남현봉, 장재인 등을 찾아가 그 이유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가수 케이윌은 ‘남격’ 합창단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한순간에 대중을 사로잡았던 배다해를 만나 합창단에 참여한 소감을 물었다.

 

배다해는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오디션 장면 나가고 나서 너무 신기했다. 검색어에 계속 오르니까. 홈페이지도 다운되고.. 누가 정말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합창 준비할 때 어려웠던 점을 묻자 배다해는 “바보같이 자신감이 너무 없어 약간은 포기한 부분이 있었다”며 박칼린 음악감독에게 호되게 혼나며 다른 단원에게 메인 솔로 자리를 내줘야 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 배다해는 “합창단원들이 그간 각기 다른 발성으로 노래를 해왔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정말 생각보다 쉽지않은 일을 한거다. 그렇게 모여 단 하나의 목소리가 된 것은 다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거다”고 평했다.

 

자신을 사랑해 준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성악을 뛰어나게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나를 다르게 받아주는 것이 궁금했다”며 “사람들이 뭔가 기교를 부려 표현하려고 한다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감동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배다해는 ‘남격’ 합창단 미션곡 ‘넬라 판타지아’를 직접 들려줘 감동을 자아냈다.

 

‘남자의 자격’ 배다해, 그녀가 뜨니 ‘바닐라루시’도 뜨네요

 

그러니까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이 소리와 소리를 포갰다. 그랬더니 어떤 악기도 흉내 낼 수 없는 ‘하모니’가 빚어졌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그걸 했다. 그들의 숨막히는 하모니에 사람들이 진저리 쳤다. 모든 음악의 궁극은 끝내 사람의 목소리란 걸 넉넉히 입증했다.

 

그 하모니의 한 가운데서 이 여자의 이름이 떠올랐다. 배다해. 올해 스물일곱.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바닐라루시’라는 여성 4인조 그룹에서 활동 중인 신인 가수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성장기에서 그의 이름을 빼놓기란 어렵다. 말간 얼굴의 그가 오디션에서 ‘씽크 오브 미(Think of Me)’를 불렀을 때, 훗날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의 솔로 파트를 짜릿하게 소화할 때 방송 시청률도 함께 치솟았다.

 

 

‘남자의 자격’의 감동 바이러스는 그가 속한 그룹 바닐라루시의 지명도 또한 함께 밀어 올렸다. 이제 갓 데뷔 6개월인 신인그룹에 방송·CF 섭외가 밀려들고 있다. 혜라(첼로)·다해(보컬)·지연(바이올린)·소라(색소폰). 멤버들 모두 클래식 전공자로 구성된 바닐라루시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잇댄 새로운 장르를 개척 중이다. 29일 오후 이들 네 여자와의 만남은 자연스레 ‘남자의 자격’에 대한 수다로 시작됐다.

 

“천운 같은 프로그램이죠. 사실 출연해도 그냥 묻힐 줄 알았어요. ‘남자의 자격’ 멤버들 뒤에서 코러스나 하는 줄 알았거든요. 너무 얼굴이 알려져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한데…. 신인에게 이런 기회가 온 건 큰 축복이죠.”(다해)

 

다해는 “바닐라루시를 알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출연 목적은 100% 이룬 셈이다. 하지만 그의 방송을 보는 멤버들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단다. 지연은 “우리를 대표해 나갔다고 생각하니까 더 조마조마 했다”고 했고, 혜라는 “다해가 한동안 놓았던 성악 발성을 다시 하면서 부담감이 엄청났을 것”이라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다해는 “‘남자의 자격’은 개인적으론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했던 기회였다”고 했다.

 

“박칼린 선생님이 저를 혼내고선 벽 한 구석에 세운 적이 있어요. 그 일을 겪고 나서 오히려 자신감을 되찾았죠.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했던 경험이 ‘남자의 자격’에서 받은 가장 값진 선물이에요.”(다해)

 

바닐라루시는 넉 달 전 정규 1집을 냈다. ‘남자의 자격’ 이후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뒤섞은 ‘프렌치 러브’ 와 같은 곡이 조금씩 대중의 관심을 끌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에서 우리만의 색깔을 찾는 게 과제(혜라)”라고 했다.

 

이들은 4월 데뷔 당시 손에 손을 잡고 눈물로 기도했다고 한다. ‘남자의 자격’은 그 기도의 첫 열매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이들 네 명의 뮤지션은 다시 데뷔 당시의 기도를 떠올린단다. 연말께 나올 새 앨범에선 바닐라루시만의 풍성한 ‘음악 열매’가 열리길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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