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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4.19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가라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애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