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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인물들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은 나의 모든 소망 아이삭 왓츠(Issac Watts)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5.03|조회수37 목록 댓글 0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은 나의 모든 소망 아이삭 왓츠(Issac Watts)

'강용원 교수의 글모음'에서 공유

아이삭 왓츠(Issac Watts: 1674-1748)는 영국의 회중교회 목사이며 신학자, 논리학자이며 무엇보다도 찬송가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600곡 이상의 찬송가를 지었는데 오늘 날에도 많은 곡들이 불리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찬송으로는 ‘주 달려죽은 십자가’(When I Survey the Wondrous Cross), ‘기쁘다 구주 오셨네’(Joy to the World), ‘예부터 도움 되시고’(O God, Our Help in Ages Past) 등이 있다. 그는 ‘영어 찬송가의 대부’(Godfather of English Hymnody)로 불리고 있다.

그는 영국 사우스햄프턴(Southhampton, Hampshire)의 경건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의 가정은 비국교도였으며 그의 아버지와 그는 신앙으로 인하여 두 번이나 투옥되기도 하였다. 아이삭은 사우스햄프턴에 있는 ‘에드워드 6세 학교’(King Edward VI School)에서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를 배웠다. 아이삭은 어렸을 때부터 운율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보였다.

18살이 되었을 때 그는 아버지에게 몇 개 되지 않는 시편찬송이 노래하기에 불편하게 소절이 나뉘어져있다고 불평을 하였다. 학교교사인 그의 아버지는 아이삭에게 가사를 고쳐보라고 말하였다. 어린 아이삭은 그렇게 했고 다음 주일에 그의 첫 찬송이 예배에서 사용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앞으로 그가 영국의 예배에 기여하게 될 것을 예견하는 구절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 찬송이 ‘어린양의 영광을 보라 아버지의 보좌에 있도다’(Behold the glories of the Lamb / Amidst His Father’s throne)이다. 그 후 그는 계속해서 찬송을 써 나갔다.

1707년에 발행된 『찬송과 복음송』(Hymn and Spiritual Songs)에는 210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찬송가는 영어로 된 최초의 찬송가라 할 수 있다. 1719년에는 『다윗의 시편』(Psalms of David)을 발간했는데 여기서 그는 시편의 말씀을 신약적 관점으로 풀어주었다. 시편 72편은 좋은 예이다.

“태양이 계속 운행하는 곳에서
예수님 다스리실 것이라;
그의 왕국은 해안에서 해안으로 넓어지고
달이 더 이상 커지고 줄어드는 일이 없어질 때까지”(1)

(Jesus shall reign where’er the sun
Does his successive journeys run;
His kingdom spread from shore to shore,
Till moons shall wax and wane no more.)

아이삭은 비국교도였기 때문에 옥스퍼드나 캠브리지에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비국교도 학교(Dissenting Academy)에 다닐 수밖에 없었다. 후에 아이삭은 런던에 있는 독립교회의 목사로 부름을 받았다. 거기서 그는 약한 몸에도 불구하고 설교자를 훈련시키는 일을 도왔다. 그 후에 왓츠는 한 가정의 개인교사로 일했는데 그들을 통해서 이웃에 사는 토마스 애브니(Thomas Abney)경을 만나게 되었다.

왓츠는 38세 때에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으며 토마스 알바니 경은 그를 주말마다 자기 집에 초대하여 회복의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 후 그의 병에 차도가 보이지 않자 알바니 식구들은 그가 집에 와서 완전히 머물도록 하였다. 알바니가 1722년에 세상을 떠난 후에도 왓츠는 이 가정의 사랑받는 식구로 그의 생의 나머지를 보내게 되었다. 그것이 36년간이었다.

인간적으로 말할 때 그에게는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그는 그의 외모로 인해서 많은 놀림을 당했다. 그의 키는 5피트 정도였고 큰 머리는 그의 몸에 비해서 더 크게 보였다. 그가 쓰고 있는 가발도 더 크게 보였다. 그의 코는 비뚤어져있었고 눈은 날카로웠다. 한번은 젊은 여인과 사랑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가 청혼을 하자 그녀는 무감각하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보석은 마음에 들지만 셋팅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는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다. 그의 삶의 다른 장애는 좋지 않은 건강이었다.

비록 그의 삶이 친구의 선의에 달려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생산적인 삶을 살았다. 그가 쓴 『논리학』(Logic: The Right Use of Reason in the Inquiry After Truth, 1724) 책은 20판이 발행되었으며,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하버드, 예일 등의 대학에서 200년 가까이 논리학의 표준 교과서로 사용되었다. 죽기 전날 밤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죄인이며 그리스도는 구세주이시다. 나는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은 나의 모든 소망이다. 이곳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아이삭 와츠는 1748년 11월 25일 많은 찬송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비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의미 있는 시적인 형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으로 부를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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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 시편 72편 5, 7절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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