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기회의 또다른 이름
한 아이가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가
‘fail’이 뜨자 좋아했다.
아버지가 의아해하며 묻는다.
“fail이 무슨 뜻인지 아니?”
“응, 아빠. 실패라는 뜻이잖아.”
“그러면 실패가 무슨 뜻인지는 아니?”
“그럼, 아빠. 다시 하라는 거잖아”
-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 중에서
이 이야기를 통해
게임에서 한번 지면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번 실패하면 게임을 끝내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다시 생기니
게임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어른들에게 ‘실패’는 ‘좌절, 끝’이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기 십상이지만,
아이에게는 게임에서의 ‘실패’는
또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일로 실패한다.
어떤 사람은 실패 때문에 좌절하고
어떤 사람은 몇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하여
마침내 성공하기도 한다.
‘fail(실패)’에 관한 여러 문장들이 있다.
‘실패가 성공을 가르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실패가 사람을 더 성숙하게 만든다.’
‘모든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혁신은 창의력의 산물이 아닌,
여러 실패를 거듭하고 보완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창의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지금은 똑똑하게 실패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실패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발판으로 새출발 할 수 있다면
처음 기대했던 성공보다 더 놀라운 역사를 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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