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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교회사람들

2012.9.23. 가덕교회사람들(제2941호)/태풍 때문에 가덕교회에 별일이 없습니까?/예~~나무 대여섯그루 넘어진 것 외에 별일이 없습니다??

작성자fatherson|작성시간12.09.23|조회수20 목록 댓글 0


2012.9.23. 가덕교회사람들(제2941호

태풍 때문에 가덕교회에 별일이 없습니까?

예~~나무 대여섯그루 넘어진 것 외에 별일이 없습니다??


지난 주일부터 태풍으로 인해 가덕교회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교인들에게도 만반의 준비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살고 있는 중고등부학생들을 주일부터 교회와 사택(저희집)에 머물게 하였고, 12일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교회, 선교관, 이야기창고, 사택의 창문과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교회운동장의 농구대와 축구골대를 한쪽 구석으로 몰아붙이고, 큰 체인과 열쇠를 구입하여 단단히 걸어 잠구었습니다.

그렇게 태풍을 기다리며 주일밤을 보내는 동안 태풍으로 인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기 시작하였고, 아침이 되면서 바람과 비는 더 거세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전이 지나가면서 바람과 비는 그치기 시작하였고, 밖으로 나가서 교회를 둘러보기 시작하였는데, 나무 대여섯그루가 뿌리채 뽑혀 반쯤 넘어져 있는걸 발견하였습니다.

원래부터 뿌리가 약해서 그럴꺼라고 예상했던 나무들이 넘어진건 그러려니했는데... 선교안식관 마당에서 선교사님들에게 좋은 그늘을 제공했던 큰 수양버들이 뿌리채 뽑힌건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뽑힌 뿌리를 보고는 그 이유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나무둥치와 크게 뻗은 가지에 비해 그렇게 뿌리가 깊게 박히지도, 뿌리가 그렇게 굵지도 않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큰 나무를 바로 세울수가 없어 가지들을 다 쳐내고, 나무들을 받쳐놓고서야 겨우 나무를 세워 놓을수가 있었습니다. 태풍 때문에 나무대여섯그루가 넘어진 것 외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그 넘어짐 때문에 교회를 그리고 성도들을 어떻게 세워가야할지를 고민하게 하는 큰 생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태풍 때문에 많은 걸 배우게 된 목사 李 聖 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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