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하나님!!
어느 시골 초등학교에서 진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늘 여름캠프 마지막 날에는 캄캄한 밤에 학교 운동장에
전교생을 불러놓고 캠프파이어를 하곤 했습니다.
그 해에도 어김없이 교장선생님이 전교생을 운동장에
세워놓고 학교옥상에서부터 운동장까지 모닥불 선을
연결해 놓고는 불이 당겨지기를 초초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있는 가운데 교장선생님은
경건하게 캠프파이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교장선생님 : (두 손을 모으고) “자~아 여러분 이제부터
하늘에서 하나님이 불을 내려 우리 학생들을 축복해주실 겁니다.
하나님 저희들에게 축복의 불을 내려 주세요.
(장엄하게 하늘을 보며) 하나님 불을 주소서”
하지만, 불은커녕 하늘에선 아무 기척이 없었습니다.
교장선생님 : (큰 소리로) “하나님 제발 불을 내려 주소서~”
여전히 조용하자, 교장선생님은 큰소리로
교장선생님 : (짜증나게 하늘을 째려보며 큰 소리로)
“하나님 불을 주세요~”
여전히 대답 없는 하늘… 그러자
교장선생님 : “김씨! 불내려~~~!!”
그때서야 갑자기 옥상에서 시뻘건 불덩이가 내려와 장작을 불태웠습니다.
그 이후로 그 김씨 아저씨는 하나님으로 통했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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