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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렬의 사진세계

개개비의 일상

작성자경아네|작성시간16.07.08|조회수27 목록 댓글 0


개개비의 일상


비오는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는 개개비들이 짝을 찾기위해

연잎이나 연꽃봉오리에 비를 맞으며 앉아 개개개개 노래를 부릅니다.


간절한 노랫소리를 듣고 드디어 암컷이 날아오니 고맙다는듯 인사를 하고 서로 마주보며 대화를 시작합니다.


드디어 작업에 성공한것 같습니다.

한쌍의 개개비 앞날을 축복하고 왔습니다.


2016. 07. 01.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

.

.


부끄러움 / 강인호


비오는 주남저수지 연밭

모습은 보이지 않고 개개비들

울음소리 개개개 소란스럽다


저게 연애 한번 걸자는 소리여

나도 알어 몸이 달았단 소리여

지나가는 아줌마들 키득거린다


저렇게 보채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던 걸까

괜스레 혼자서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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