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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렬의 사진세계

물안개 피는 호수와 노란 은행나무

작성자경아네|작성시간17.10.25|조회수60 목록 댓글 0


물안개 피는 호수와 노란 은행나무


괴산 문광저수지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이른 아침에 도착하니 물안개가 자욱하였습니다.
동산 마루에 아침해가 떠오르니 물안개는 이리저리 흩어지고 
은행잎은 더욱 노랗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용혜원 시인은 
"
가을에 은행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내 마음까지 
노랗게 물들고 말아 
나도 가을이 된다" 고 했는데
가을이 되고 싶은분들 문광으로 달려오시죠!!!


2017. 10. 25. 괴산 문광저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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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은행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 용혜원


가을에 은행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내 마음까지
노랗게 물들고 말아
나도 가을이 된다


가을이 깊어가면 갈수록
사랑을 하고 싶다 
그호수에 풍덩 빠져들고만 싶다


이 가을엔 차라리
나 스스로가 노랗게 물드는
은행잎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너로 인해 이렇게 가슴이 멍울 지는
아픔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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