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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노트

구모영 묵상노트 / 산상수훈(山上垂訓)을 함께 하고자(1)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1.26|조회수38 목록 댓글 0

[구모영 묵상노트]
산상수훈(山上垂訓)을 함께 하고자(1)


구모영 장로/ 법학박사

혼돈의 시대, 무질서와 방황의 시대처럼 각자 소견대로 사는 시대를 만난 우리들, 특히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인지 뼈저리게 요즈음 느낍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무엇보다 산상수훈(山上垂訓) 또는 산상보훈(山上寶訓)이라고 칭하는 마태복음 5장 내지 7장의 말씀을 함께 상고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무모한 짓일지 모르지만, 우리 시대에 온갖 가치관이 세대와 시대를 넘나들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즈음에, 주님께서 직접 공생애 동안에 무리를 향하여 말씀하신 내용을 한 절, 한 절 깊이 상고하면서 이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복음 앞에서 반응을 해야 하며, 또한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우리들로서 어떻게 세상 사람들과 구분된 삶을 살아내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살피고자 감히 펜을 들었습니다.

비록 성경이 세상의 윤리교과서가 아니기에 세상 윤리의 모범을 제시하고자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도덕과 윤리는 종교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기 때문에, 세상의 법과 관습과 윤리를 넘어 그 너머에 있는 규범의 본질을 찾아보는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여기 산상수훈을 살피는 것은 구원받은 백성이 세상을 향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여기 제시되는 말씀들은 죄로 인해 타락한 우리 인생들이 완벽하게 말씀에 따를 수 없는 한계가 있음도 볼 것입니다.

여기 산상수훈의 말씀은 율법을 지킴으로 인한 자신의 공로로 구원에 이르는 유대 율법주의와 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들이 세상을 향하여 구별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어떻게 몸부림쳐야 하는가를...그래서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목회자도 아닙니다. 평신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갈급함은 있기에 넓은 이해를 바라면서 이제 매일 매일 시작을 하고자 합니다. 아마 끝을 내기 위해서는 약 50여일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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