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예수시대 동인 소식

남송우 / 고석규 평전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3.30|조회수67 목록 댓글 0

고석규 평전

남송우 지음 | 국학자료원 | 375면 | 30,000원 | 2022년 01월 10일 출간

 

저자 : 남송우

국어학자/국문학자 대학/대학원 교수

1953년 경남 거제 출신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윤동주 시에 나타난 자기의 문제」가 당선되어 등단

부산대학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 졸업

평론집 『전환기의 삶과 비평」, 『다원적 세상보기」, 『생명과 정신의 시학」, 『비평의 자리만들기」, 『지금 이곳의 비평」, 『생명시학의 터잡기」 등

현재 부경대학교 명예교수, 인본사회연구소 이사장, 고석규 비평문학관 관장

 

작가의 말

그의 삶의 총체적 전모가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진 것은 아니다. 그의 평전의 필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된 연유이다. 평전을 준비하기 위해 그가 남긴 삶의 흔적들을 다시 찾아 나섰다. 참으로 막연했다. 요절한 그의 삶의 자리에 남은 흔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삶을 재구성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일상의 기록은 그가 남긴 일기와 미망인에게 남긴 편지, 그리고 그가 열정적으로 썼던 시와 평론이었다. 그런데 그 기록은 1951년도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1958년도까지의 일부 흔적이었다. 고향 함흥에서 태어나 성장한 청소년기의 흔적이나 6 · 25 때 월남 과정을 세세하게 정리한 기록, 참전의 자취 등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이는 일차적으로 그가 남긴 일기와 가족들의 전언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유복녀인 고명진 선생과 미망인이었던 추영수 시인이 생존해 있어 가족들 사이에 전언된 드라마 같은 숱한 이야기를 엿들을 수는 있었다.

 

목차

책머리에 3

제1장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9

제2장 해방과 러시아 진군 71

제3장 홀로 38선을 넘어서 121

제4장 한국 전쟁에 뛰어들다 145

제5장 부산에 정착하여 부산대학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다 163

제6장 시동인 활동에서 평론 활동으로 179

제7장 결혼과 새로운 꿈을 향해서 303

제8장 두 번의 대학 강의와 요절 353

제9장 묻혀진 유고들이 빛을 보다 361

제10장 1950년대 한국비평문학사에 한 맥을 이루다 371

제11장 고석규 비평정신 이어갈 고석규 비평문학관 449

부록 생애 · 작품연보

 

 

남송우 부경대 교수, 천재평론가 고석규 평전 발간

 

부경대 남송우 명예교수가 시인 윤동주 시 연구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평론가 고석규 평전을 발간했다.

'요절한 천재 평론가'로 불리는 고석규는 윤동주 사후인 1953년, 윤동주 시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비평 '윤동주의 정신적 소묘'를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57년에는 '문학예술' 2월호부터 8월호까지 '시인의 역설'이란 연재 평론을 발표하며 1950년대 한국 비평사를 이끌었다.

26세에 요절한 고석규는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6·25 때 월남해 부산에 정착했고, 부산대 재학 시설 '시조', '산호', '시연구', '초극' 등 동인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이번에 발간된 평전은 남송우 교수가 고석규의 가족과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문인, 대학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였다.

총 11장에 걸쳐 그의 출생과 전쟁 경험, 부산에 정착한 뒤 본격화한 평론 활동, 결혼과 대학 강의, 비평사적 의의 등을 촘촘하게 적었다.

책을 펴낸 남 교수는 현재 인본사회연구소 이사장과 경남 김해의 고석규 비평문학관 관장을 맡고 있다.

남 교수는 "고석규가 남긴 흔적은 1950년대 한국 문학사 속에서 독특한 모습으로 남아있고, 문학을 향한 그의 열정과 실천도 대단하다"며 "그의 남다른 비평 정신이 이어지고 한국 문학비평이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