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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시대 동인 소식

116만의 구독자 <셜록 현준이 K-바이블을 찾아오다> ①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1.10|조회수101 목록 댓글 0

116만의 구독자
<셜록 현준이 K-바이블을 찾아오다> ①


송길원 / 예수시대 동인, 하이패밀리 대표

“베트남 메모리얼(Vietnam Veterans Memorial)과 빌바오 구겐하임Guggenheim Bilbao Museoa)을 섞어 놓은 듯한 감동이 밀려왔다.”
K-바이블을 보고 난 유현준교수의 감상(感想)이다. 과찬인 것을 안다. 하지만 진정어린 감탄사에 셜록 현준의 유튜브를 통해 그 진심을 추적해 보았다.

워싱턴 DC에는 미국을 상징하는 백악관과 국회 의사당이 위용을 드러낸다. 거기 조지 워싱턴과 링컨의 기념관이 우뚝 서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포토맥강을 끼고는 알링턴 국립묘지가 있다. 한국전쟁 기념관도 자리하고 있다. 그것만이 아니다. 베트남 메모리얼도 있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처참한 패전이었다. 승전기념관은 몰라도 패전기념관이라니.... 이것부터가 역설이었다.
유현준교수는 뜻밖에도 베트남 메모리얼을 ‘진짜’ 좋아한다고 했다. 이유가 있었다. 보통 기념관이라 하면 스케일로 사람을 압도한다. 크기가 다르다. 근엄함이 있다. 그리스 신전이 그렇다. 사람들은 경외심으로 들여다본다. 그런데 베트남 메모리얼은 이 기본 틀을 보기 좋게 깨뜨린다. 당연히 메모리얼은 건물이어야 한다는 상식이 무너진다. 넓은 잔디, 긴 돌벽... 고요만이 흐른다.
<K-바이블>도 그랬다. 성경은 성전이란 건물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성경이 무덤을 찾아 나서다니.... V자의 돌벽과 옹벽의 외양과 함께 둘 다 단순함에 큰 방점을 찍고 있다. 라틴어 성경에 ‘Sanctus Simplica’란 표현이 있다. ‘성스러운 단순(함)’이라고나 할까. 베트남 메모리얼과 K-바이블이 우리에게 묻고 있다.
“나는 내 삶에서 어떤 군더더기를 덜어내야 하는가?”
단순성이 곧 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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