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예수시대 동인 소식

116만의 구독자 <셜록 현준이 K-바이블을 찾아오다> ④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1.10|조회수95 목록 댓글 0

116만의 구독자
<셜록 현준이 K-바이블을 찾아오다>

송길원 / 예수시대 동인, 하이패밀리 대표

셜록 현준은 언젠가 절대자는 건축으로 존재를 과시한다며 이렇게 묻고 답했다.
“피라미드를 건설한 파라오와 만리장성을 쌓은 진시황제 중 누가 더 강할까? 싸우면 누가 이길까?
일단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계산하면 권력의 양을 정량화할 수 있어요. 피라미드의 에너지 값이 9,400만이 나왔는데 그걸 1로 가정했더니, 만리장성은 피라미드의 2.3배가 나왔어요. 건축물로 비교하면 진시황의 권력이 파라오보다 2.3배 더 센 거죠.”
문득 묻고 싶었다. 죽음을 정량화한다면 나의 죽음 값은 얼마나 될까?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의 무게와 길이는? 챗봇이 말해줄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 측정 불가다. 하지만 나는 안다. 희망은 고난보다 장수한다는 것을. 사랑이 이겨내지 못할 슬픔도 없다. 베트남 메모리얼은 낮음에서 높음으로, 높음에서 낮음으로 나아간다. 마치 인생곡선만 같다. 끝자락에 이른다. 시야가 확 열리며 시선이 머무는 곳이 있다.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nument)이다. 미국 최초의 대통령을 기념하는 워싱턴 D.C.의 랜드마크 오벨리스크(Obelisk)다. 죽음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본다. 즉각 내 입에서 튀어나온 단어가 있었다.
“끄트‘머리’”
한글만이 주는 멋과 맛이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의 돌벽은 망원경의 몸체였던 셈이다. 렌즈에 비춰지는 장면은 장엄 그 자체다.
K-바이블을 거닐다 마지막에 이른다. 몸을 살짝 비튼다. 거기 영광의 추모탑 너머로 청란교회가 보인다. 십자가가 우리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안아주심’이다. 죽음은 절망이나 슬픔이 아니다. 영원한 이별도 아니다. 새로운 생명과 참사랑이 시작된다. 희망이다.
나는 K-바이블에서 이 말씀을 찾아 읽고 고백한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