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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져야할 십자가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1.19|조회수42 목록 댓글 0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고 탄식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주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십자가인지에 대하여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선교사 한 분이 어느 목사님에게 상담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대뜸 “목사님, 제겐 아내가 십자가예요!”라고 말하더랍니다.
목사님이 “예? 무슨 말씀이신가요?”하고 물었더니 다시 “제 아내가 제 십자가라고요!”하였답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하고 물었더니 웃옷을 벗더랍니다.
순간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아서 화가 나서 싸우려는가 하고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것은 아니었고 선교사님이 자기 팔뚝을 보여 주더랍니다.
보니 물린 자국이 있었습니다.
선교사의 아내가 남편의 팔뚝을 물어뜯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그런 아내가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그 선교사님에게 말씀드렸답니다.
“아내가 선교사님의 팔뚝을 물어 뜯을 정도로 성격이 거칠어도, 아내가 선교사님의 십자가는 아닙니다. 그 아내를 위하여 기도했더니 ‘여전히 사랑하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십자가입니다”

아무리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십자가는 아닙니다.
그런 십자가는 없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형편에 있을지라도 그 형편이 십자가는 아닙니다.
그런 십자가는 없습니다.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사명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남해안 끝자락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사님께서 “목사님, 떠나야지 떠나야지 하면서 떠날 수 없는 여기가 땅끝입니다”라는 말을 하시는데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누구에게나 떠나야지 떠나야지 하면서 떠날 수 없는 사람이나 환경이 있습니다.
그 때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입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오직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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