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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만 참 좋은 교회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1.27|조회수46 목록 댓글 0

이상하지만 참 좋은 교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작년 온라인 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온라인 교회는 예배는 드리고 싶은데 갈 교회가 없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입니다. 그런 교인이 있을까 싶은데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오늘 새벽기도회 때 [선한목자 온라인 교회] 담당이신 최효열목사님이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말씀 중에 온라인 교회에 대한 소개와 간증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교회 교인 등록을 받으며 사람들에게 엄청난 갈망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 살고 싶어서 왔다’, ‘이제는 방황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서. 예수님과 동행하고 싶어서 많은 이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들 안에 여러 갈망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공동체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으로 예배드리고 말씀듣고 은혜받으면 될텐데 굳이 온라인 교회 교인으로 등록하여 공동체 안에 들어오려 하는 것입니다.
“나눔을 하고 싶어요” “교제하고 싶어요” “함께 기도할 사람이 너무 필요해요.”

공동체에 속하고자 하는 이런 갈망은 우리 안에 있는 영적 본능입니다.
우리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안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교회 공동체에 속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선한목자 온라인 교회] 게시판에 올라온 한 성도의 간증입니다.

“참 이상한 교회이자 참 좋은 교회를 소개합니다
몇일 전에 아버지께서 췌장암 말기 판정받으셨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주의 은혜로 준비할 시간을 받은 줄 알고 온가족이 아버지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월 9일 아버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전화를 받고 군산에서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주 안에서 교제를 나누며 아버지 문제로 기도 부탁도 했던 터라 온라인 교회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속회 속장님과 목사님, 그리고 저를 일대일 양육해주신 박권사님에게 그동안의 기도로 아버님께서 너무도 평안하게 소천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또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버지 영정 사진 옆에서 상주복을 입고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하는 일이 바닷 일이라 아는 지인들이 모두 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친척 외에는 모르는 분들을 맞이하다가 나를 보고 와주는 지인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녁 7시에 속장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 도착했어요, 앞으로 좀 나와 주세요”
순간 “뭐지?” “설마” 하였습니다.
서로 얼굴을 본 적도 없었지만 금방 서로를 알아보고 그냥 서로 안아주었습니다.
한사람은 위로, 한 사람은 감사로
멀리서 와 준 속장님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헤어진 후에 주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고백했어요. “한 분으로 만족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온라인교회 최효열목사님의 깜짝 방문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과 한참을 대화하고 위로받고 좋은 시간을 보낸 후에 제 맘속에 들었던 생각은
“참 이상하지만 참 좋은 교회이다. 그 교회의 일원이라 감사하다” 였습니다.
이 교회가 우리 온라인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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