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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과 은혜가 합하여 선함을 이룬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2.10|조회수48 목록 댓글 0

역경과 은혜가 합하여 선함을 이룬다

전혀 알지 못하는 분들로부터 오는 메일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간증을 전해주시는 분과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며 조언과 기도를 요청하는 분입니다.
요즘은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는 메일이 더 많은 편입니다.
일일이 답변을 해 드리지 못하는 마음이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저도 어려운 때를 여러번 지나 보았는데 역경이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은혜의 눈이 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역경이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한번은 한 여인이 집에서 구운 비스킷을 갖고 와서는 자기가 일하고 있는 기독교협회 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돌렸는데, 다 들 비스킷이 맛있다고 한마디씩 칭찬의 말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그 자리에 있는 해리 아이론사이드 (Harry Ironside) 박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박사님, 참 이상해요. 이 비스킷을 만드는 데 들어간 재료들은 하나 같이 맛없는 것들 뿐이에요. 밀가루도 맛없고 베이킹 파우더도 맛이 없어요. 그렇다고 쇼트닝이 맛있냐 하면 그렇지도 않아요. 이런 주재료들 말고 소량으로 첨가된 첨가제들도 하나같이 맛없는 것들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맛 없는 재료들을 한데 섞어 오븐에 넣고 구우면 이렇게 맛있는 비스킷이 되어 나와요”

우리 인생도 상당 부분 아무 맛도 없고 심지어는 쓰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맛없는 것들, 쓴 맛나는 것들을 취하여, 우리가 예상치 못한 아주 ‘선한’ 결과를 만들어내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겪는 어려움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도 주님의 은혜를 붙잡기 바랍니다. 역경 속에도 주님이 변함없이 함께 하심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신지체아들과 정서장애아들을 수용하고 있는 한 재활원에 리틀 애니라는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곳 직원들이 어떻게 든 그 녀를 회복시켜 보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지만, 그녀는 끝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재활원 측은, 그녀에게 더 이상 가망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런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점심 때마다 지하실 작은 방에 있는 그녀에게 가서 함께 식사를 하며 책도 읽어주고, 하나님께 그녀를 침묵의 감옥에서 꺼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애니는 오랜 시간 무반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애니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 애니는 재활원에서 나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도 좋다는 판정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애니는 바깥 세상으로 나가기보다는 재활원에 남아 다른 환자들을 돌보고 싶어했습니다.
그로부터 50년 후, 여러분도 잘 아는 헬렌 켈러가 어떻게 해서 그 많은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녀는“이것이 다 앤 설리번 선생님 덕택이에요.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다면, 전 지금 이 자리에 있 을 수 없었을 거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도저히 구제할 길이 없어 보이던 헬렌 켈러를 끝까지 사랑하고 믿어주었던 앤 설리반(Ann Sullivan) 은 바로 그 재활원 지하실에 감금되어 있던 리틀 애니 였습니다. 재활원에서 애니가 경험한 일들은 헬렌 켈러라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소녀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그녀를 준비시켜주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눈 앞의 어려움만 보지 말고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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