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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일기만 쓸 것인가?”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3.15|조회수33 목록 댓글 0

“언제까지 일기만 쓸 것인가?”

매일 일기를 쓰면서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에 대하여 매우 못마땅해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그것이 그렇게 화가 날 일인가?’
꼭 화를 내지 않더라도 일기를 쓰며 주님과 동행하자는 일에 대하여 비판적인 생각을 하는 이들이 흔히 하는 질문은 “언제까지 일기만 쓸 것이냐?”는 것입니다.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것에 대하여 더 강조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런 생각의 이면에는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과 사랑과 공의의 실천을 구분하여 보는 잘못이 있습니다.
주님과 연합하는 것과 사랑과 공의의 실천은 하나입니다. 뿌리와 열매의 관계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가 사랑과 공의를 실천할 수 있으려면 의지와 결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연합이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주님과 하나된 이후 맺어지는 열매를 스스로의 힘으로 맺으려고 애를 쓴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반체제 지성인 솔제니친이 1978년 봄 학기에 하버드 대학에 와서 강의했을 때, 한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희망을 정치적, 사회적인 개혁에 두어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깨닫게 된 것은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 즉 영적인 생활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농부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어떻게 합니까?
종자 개량을 하고 뿌리를 튼튼히 하고 좋은 양분을 공급합니다. 그러면 좋은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항상 확인하고 살면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기를 쓰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점검하며 살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주님과 연합된 존재라면 당연히 합당한 열매가 맺혀야 합니다.
열매가 없으면서 주님과의 연합만 추구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요 신비주의에 빠지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열매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그 답을 분명히 주고 있습니다. 갈 5:22-23 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사회와 국가의 현안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만약 교회와 성도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지 못하다면 우리가 할 일은 주님과의 관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너무 주님과의 관계만 추구하기에 삶의 열매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자신 안에 거하심을 믿지 못하고 종교적인 열심만 갖고 있기에 문제인 것입니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과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은 하나여야 합니다. 뿌리와 열매의 관계입니다.

저는 주님께서 저를 통하여 친히 역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예수동행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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