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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순종하는 능력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4.11|조회수35 목록 댓글 0

십자가, 순종하는 능력

**** 오늘 십자가 부흥회 첫째날,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말씀을 전해주신 김태훈목사님의 메시지 요약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풍성하게 누리는 사람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순종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자신과 하나님을 연결해 주는 열쇠가 바로 순종입니다.

십자가는 순종으로 이루어졌고 순종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에게도 피하고 싶은 일이었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이 잔을 거두어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았던 것은 목회로의 부르심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부르심에 선뜻 순종하지 못하고 수년간 방황하며 도망다녔습니다.
그 때 기도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주신 것이 무엇이 있다고.. 왜 있는 것까지 빼앗아 가려고 하십니까?”
제가 주님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목회로 부르심에 순종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시며 순종하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죽음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순종하셨다 (히 5:7)고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에 순종하였다 (창 22:12)고 했습니다.
이러한 경외의 믿음은 한순간에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30년 동안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눅 2:51)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 것도 수십년에 걸쳐 연단된 믿음이었습니다.
우리도 매 순간 하나님을 선택하며 꾸준히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친히 인도하십니다. (시 25:12)

‘십자가 부흥회 첫날 설교자로 선정되었기에 열심히 설교 준비를 하고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교구 교인 가정에 장례가 났습니다. 오늘 위로예배를 드려야 하는 갑작스런 일정으로 마음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위로 예배를 가야 하나 십자가 부흥회 설교 준비를 해야 하나‘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예배당에 와서 기도할 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설교할래, 순종할래’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울었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분명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례난 가정에 위로예배를 드리고 와서 이 자라에 섰습니다’

교회사랑 기도회에서 교회가 어려울 때 기도와 재정으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으며 헌신하신 장로님의 인터뷰 영상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위에서 다 들 적당히 하라고 말렸지만 그 장로님께서는 “그게 뭐 대숩니까?” 고백하셨습니다. 그 짦은 고백이 “지금의 상황이 참 어렵고, 가정을 돌봐야 하는 것도 다 알지만, 그래서 두렵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결국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는 고백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장로님의 아들이 과거에 이런 간증을 하였습니다.
“...저는 몇년 전 까지만 해도, 대낮 술에 취해 사람 많은 거리에 누워 잠자던 노숙자였습니다. 돈이 있을 땐 좋은 술집에서, 돈이 없을 땐 길에서.. 지냈습니다. 추운겨울 새벽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저를 경찰들이 집으로 데려다 주면 마중 나온 아버지와 아내에게 욕설을 내뱉던 자였습니다. 오래 전, 먹고 잘 데가 없어 교회에서 1년 가까이 먹고 자며 생활 한 적이 있습니다. 30평 남짓한 예배당이 전부였던 작은 교회.. 그 한 쪽 구석에 커튼을 치고 살았습니다. 담배 없인 잠 못 들던 그 때.. 밤마다 교회 현관문을 열어 놓고 담배연기를 내뿜곤 했습니다. 그런 저를 목사님과 교우들은 끊임없이 사랑해주셨습니다. 새벽기도시간 커튼 밖으로 다리를 내밀고 코를 골며 잠을 자도 저를 품어주셨습니다. 먹을 게 없을까 필요한 게 없을까 밤마다 찾아오셨습니다. 그 후로도 얼마나 많이 넘어졌는지 다 셀 수 없지만.. 그때마다 베풀어 주신 교우들의 사랑은 헤아릴 수 없이 더 많았습니다. 그 사랑들로 제가 변했습니다. 주목자 형제님들이 오가시는 길을 함께 하며.. 그들과의 관계가 점점 더 친밀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들과 우리가, 그들이 저와 하나라는 것이 점점 더 믿어집니다. 저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가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실 만큼 작겠습니까...”
지금은 노숙자들과 교회와 성도들을 너무도 귀하게 섬기시는 장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순종하는 자들에게 약속된 복은 권능의 통로가 되는 복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고, 영혼을 구원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늘의 열매가 맺어지는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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