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동행하는 청년들
어제 청년들의 예수동행운동인 Worship with JESUS 집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청년들이 주의 이름으로 많이 모인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청년들이 많이 모인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어제 워위지 집회에 참여했던 한 청년이 메일을 보냈습니다.
“오늘 워위지 (4.19일)에 참가한 청년입니다.
짧더라도 목사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씁니다.
목사님을 통해 주님을 더 깊게 알게 되었고 기도, 말씀, 예수동행일기를 통해서 매일 놀라운 주님의 사랑을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저는 지난 12년 ‘예수님과 동행하자’고 외치고 외쳤습니다.
그동안 교회 안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돌아보니 참 놀라왔습니다.
무엇보다 성도들 사이에 예수님과 동행하자는 말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청년들 사이에도 예수님과 동행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합니다.
젊은이 교회에서 목회했던 부목사 한 분이 설교 중에 청년들 안에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이런 나눔을 하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 남자 청년들 안에서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형제들’의 모임이 생겼습니다.
두, 세 형제가 모여진 아주 작은 모임이라 민망하기는 하지만, 제게는 이 형제들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지 모릅니다.
매 주 토요일에 함께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한주간의 삶과 죄를 고백합니다.
그리고 각자 기록한 예수님과의 동행 일기를 나누고 있어요.
두 번째 만남 때, 한 형제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은밀한 시간에 죄가 틈타려 할 때, 이 모임에서 나눠야 할 일을 생각하니, 그 죄를 짓지 못하겠더랍니다.
그 형제가 말하기를,“이 모임에 나가서 내가 뭐라고 말할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일기에는 뭐라고 쓰지? 생각이 드니, 너무 부끄러워서 그 죄를 지을 수 없었습니다.
이 형제가 사람들이 의식 되어서 죄를 짓지 못하겠더랍니다.
그러다가 그가 그 자리에서 주님이 바라봐 졌다고 나누어 주었습니다.
“내가 사람도 이렇게 의식하는데, 내가 있는 이곳에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구나.
아, 내가 죄 지을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구나.”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젊은이교회 안에 이런 영적 분위기가 이루어진 것이 복이라 믿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자연스런 젊은이 공동체는 청년들에게 엄청난 유익을 줍니다.
개인적인 노력과 체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주님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주게 됩니다.
이 영적 분위기를 지켜가야 하고 더 깊어지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