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한 적은 없다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도 은혜로우시다는 것만 분명하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얼마든지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청년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청년만 아닙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가 받고 사는 은혜 중에 깨닫는 것은 1%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힘들고 두렵고 지긋지긋한 광야를 지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은혜는 말할 수 없이 크십니다.
어느 목사님이 고등학생 때, 어려운 형편으로 인하여 어머니께서 늘 눈물로 기도하셨는데, 기도하시고는 퉁퉁부어 있는 눈으로 “너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 말씀하셨답니다.
그 때는 어머니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 늘 어머니 속만 썩여드렸지 무엇 하나 기쁨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녀를 낳아 길러 보니 어머니의 말씀이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자식 때문에 견딜 수 있는 것이구나!’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어려울 때, 오히려 우리의 생명력을 더 강해집니다.
비행기가 없던 시절 사람들이 경험하던 지구는 넓고 광활하기가 한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늘 위 별들에서 지구를 본다면 충격적일 정도로 작고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그 작고 작은 점 같은 지구에 70억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우리가 아는 모든 이들, 모든 인류들이 바로 이 조그만 지구에 살았습니다.
이 작은 점 속의 한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얼마나 서로를 오해하고, 얼마나 기를 쓰고 서로를 죽이려 하고, 얼마나 사무치게 서로를 증오하며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티끌 같은 이 지구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하게 선택된 장소라고 말씀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수많은 행성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이 지구에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뿐 만 아니라 우주에 셀 수 없이 많은 행성들이 있지만 인류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행성은 지구 외에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행성들과 운석들이 다른 행성들처럼 지구에 떨어진다면 인류는 생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 이시간, 지구가 얼마나 특별하게 보호받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오늘도 우리는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엄청난 은혜 안에 하루를 지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에 대하여 우리가 깨달은 것은 1%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깨닫지 못할지라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