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자
어제까지 양천지방 연합집회를 잘 마쳤습니다.
집회 준비팀에서 인터뷰 영상 촬영을 하면서
집회에 참석하는 교인들에게 부탁할 말씀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즉각 ‘예수님의이름으로 모이자’고 했습니다.
그것이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열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마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우리가 집회로 모일 때, 행사의 이름으로 모이기 쉽습니다.
교회 이름으로 모일 수도 있고
강사 이름으로 모일 수도 있고
담임목사 이름으로 모일 수도 있고
부모나 교인 이름으로 모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집회 때마다 늘 예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예배나 집회이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정말 함께 하신다면
예배당인가, 집인가 무슨 상관이며, 강사가 누구인지도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안타까운 것은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서
설교자가 누구인지,
집회 장소가 어디인지 얼
마나 많이 모였는지에만 관심이 많은 것입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생각할 수록 엄청난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소리치고 소리칠 일입니다.
그러나 누가 그렇게 소리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실제로는 안 믿는 것입니다.
교회 중에는 담임목사가 유명한 교인도 있고,
이름이 알려진 교인들이 많기로 소문만 교회도 있고,
교인 수가 많기로 소문난 교회도 있고,
기사와 능력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난 교회도 있고,
성경공부나 제자훈련으로 유명한 교회도 있고,
건물이 좋은 교회, 시설이 훌륭한 교회로 유명한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예수님이 가려진다면 유명한 것이 오히려 위기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가 되려면 사람의 이름은 내려 놓어야 합니다.
목사도 교인들 모두도, 자신의 이름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였다는 말은
예수님이 주님이시고 언제나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으로는 함께 있지는 않았지만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살아간
제자들의 초대교회 공동체는 놀랍게 부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