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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목자 온라인교회 이야기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2.12|조회수31 목록 댓글 0

선한목자 온라인교회 이야기

지난 토요일 (12월 10일) 선한목자 온라인교회 창립 1주년을 맞아 총회를 열었습니다.
‘감사하다’, ‘감동이다’ 라는 말로는 부족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충격이었습니다.
이 날 온라인교회 담당인 최효열목사님께서 온라인 교회 일년을 소개하였는데, 원고를 그대로 실어 드립니다.

[Way Maker]
2021년 2월 14일 주일 사랑하는 이에게 달콤한 초코렛을 전달하는 발렌타인데이, 주님은 달콤한 사랑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온라인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은 이사야서 43장 19절 말씀을 통해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낼 것이다" 하시며 당신의 소원을 심어주셨습니다.
코로나로 막힌 길에 새로운 길을 여셨으나 그 길은 결코 달콤한 길만은 아니었습니다.
“온라인예배가 진짜 예배이냐?” “성의도 없고 헌신도 없는 성도를 양산하려하느냐?” “왜 다른 지역 성도들까지도 뺏어가려 하는가?” 많은 쓴 소리가 있었고 부정적인 인식의 벽이 있었습니다.
물 위를 걷는 심정이었고 막막한 길이었습니다.
2월 14일 온라인교회가 시작되며 한꺼번에 500여명이 등록신청을 하셨습니다.
많은 숫자에 놀랐고 등록 사연에 눈물이 났습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예수동행을 하고 싶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혼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말할 수 없이 소심한 성격으로, 오래된 질병과 직장의 문제로 개인적인 사연들로 인하여 주일에 교회를 나갈 수 없는 형편의 사람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교회가 없는 외딴섬에서 외롭게 계신 분들도 현지교회도 갈 수 없고 한인교회도 없는 지역에 고립된 환경속에 놓인 많은 해외 디아스포라 성도들이 오셨습니다. 평생 헌신했던 교회가 갈라지고 가정을 버려가면서 까지 충성을 다한 교회가 이단인것을 알고는 영혼육이 소진되고 지친 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단 한 분도 단 한 사연도 편하게 신앙생활하기 위해서 온라인 교회를 찾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말 살고 싶어서 찾다 찾다 이곳까지 오신,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한 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현실과 영적상황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셨습니다.
교회가 이렇게 많은데... 성도들은 갈 교회가 없다고 하고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성도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사각지대에 이렇게나 많은 성도들이 있음을 영적난민들이 도처에 흩어져 있음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야곱의 우물물]
마치 육신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야곱의 우물을 찾은 사마리아 여인같은 형편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아픔의 사연과 상처가 서로 만나 부대끼며 또 다른 상처를 주면 어쩌죠.. 했습니다.
그러나 갈망은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게 했고 고통은 우리를 하나가 되게 했습니다. 약자들이 서로를 품었고 서로를 부여잡고 기도하며 어느덧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가 되어 갔습니다.
어떻게 섬겨야 할까... 우리가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인가?
수없이 질문하고 물었지만 지금 우리가 존재함이 그대로 증거가 되고 존재 자체가 선교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이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이면 여전히 오늘도 생명은 살아난다는 믿음을 끊임없이 심어주십니다.
해외성도들은 시차가 있어 섬길 수 없을 때 전 세계에 흩어진 선교사님들이 이 사역에 협력해 주셨고 오히려 선교사역중 외로움을 치유받고 섬긴 제자들이 그들의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섬길 청년들과 성도들이 없다고 하는 미자립교회 목사님들은 섬길 영혼을 만났고 성도들은 사랑의 사역자들을 만났습니다.
그야말로 예수동행 온라인 플렛폼이 세워진 것입니다.
지난 1년 10개월간 1500여명이 삼당을 신청하셨고 모두가 3차에 걸친 상담을 통해 375명이 신청등록하으며 현재 전세계 10개 지역 40개 속이 형성되어 250여명이 소그룹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22개국 100여명의 해외성도 40여명의 청년, 40여명의 다음세대가 예수동행의 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령을 받으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성령의 바람은 불어옵니다.
온라인 세상에도 예수님은 왕이시며 온라인 땅에서도 생명의 꽃은 피어납니다.
온라인교회는 온라인 세상 속 부흥을 꿈꿉니다.
온라인교회는 언제 어디서나 온맘다해 예배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자들의 연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약할 때 강함으로 하나된 공동체입니다
예수님 아니면 한 순간도 숨 실 수 없지만 예수님으로 인하여 영원한 숨을 쉴 수 있음을 믿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부요한 자이며 아무것도 없는자 같으나 예수님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가진 자들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를 믿으며 성령의 운행하심을 따라 주와 동행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선한 목자를 따르는 양입니다.
우리는 회복이 필요한 자들을 온라인으로 섬기며 회복된 성도들을 오프라인으로 다시 파송하는 교회입니다.
여러분 집에서도 인터넷 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당신도 온라인교회의 성도이며 동역자가 되실 자격을 얻으셨습니다.
온라인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함께해 주시고 품고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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