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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과 은혜가 합하여 선을 이룬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2.16|조회수30 목록 댓글 0

역경과 은혜가 합하여 선을 이룬다

지난 주간, 선한목자교회 목사님들과 일박이일 여행을 했습니다.
제 은퇴를 위하여 준비해 주신 감동 이벤트였습니다.

특별한 순서없이 함께 먹고 자고, 차 마시고 걸으며, 지난 날에 대하여, 그리고 앞으로되어질 일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마음에 깊이 와 닿은 시간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순서였습니다.
목사님들이 둘러 앉아 지난 시간 저와 관련된 일화들을 나누어 주었는데, 솔직히 제겐 두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훌륭한 리더라 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성격입니다.
그런데 다 들 제게 감사했던 일들에 대하여 말해 주었는데, 솔직히 저는 기억도 나지 않은 일들도 많았습니다.
만약 함께 사역하는 동안 보았던 제 허물과 저로 인하여 힘들었던 일들을 말하기로 했다면 밤을 새도 모자랐을 것입니다.
다 들 좋은 말로 추억해 주어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아지는 것이 힘들었던 순간들이 은혜와 합하니 선을 이룬 것입니다.
롬 8장 28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하는 말씀이 옳았습니다.

제게도 선한목자교회에서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니 어려웠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심장 쇼크를 경험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보니 좋았던 일들 보다 어려웠던 일들이 영적으로 더 유익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좋고 나쁜 것을 영적으로 분별하는 성숙함이 생긴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좋은 일 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때 우리가 명심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는 변함없으며, 어려운 때에 더 풍성하시다는 거입니다.
이 진리 위에 굳게 서면 그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영적으로 깊고 성숙한 사람으로 서게 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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