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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흉년을 준비하자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3.20|조회수36 목록 댓글 0

영적 흉년을 준비하자

제주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예배당이 가득하도록 성도들이 모이니 목회자들도 교인들도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저도 심령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 안에 사는 것이 참 복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는 모든 성도들에게 허락된 은혜입니다.
그러나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만 누릴 수 있습니다.

제 작년, 미국에 사시던 양 아버님께서 소천하셔서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주님께서 “이제는 네 차례니 준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다음은 네가 죽을 차례라는 의미이기도 했지만 영적 흉년의 때를 준비하라는 의미로 깨달아졌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주의 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 편안한 시절을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앞날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7년 풍년 뒤에 7년 흉년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우쳐주셨습니다.
그래서 흉년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저에게도 어려운 시절이 닥쳐 올 때를 대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2011년부터 10년간 예수동행일기를 쓰며 주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당시 그것을 이해하고 따라주는 목회자나 교인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실패해도 하겠느냐?” 다짐을 받아내면서까지 그 일을 시키셨습니다.
그 후 코로나 19로 교인들이 교회에 모이지 못하는 큰 어려운 시기가 닥쳤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한 교인들은 그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말씀이 있고 기도할 수 있고 주위에 믿음의 사람들이 있다면 영적으로 풍년의 시기입니다.
이처럼 주위에 목사님과 교인들이 있을 때 홀로 설 수 있을 만큼 영적으로 자라야 합니다. 언젠가는 그들이 하나 둘, 곁을 떠날 때가 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되었을 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악한 이들을 만났을 때,
몸이 병들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만 따라갈 수 있습니까?
예수동행일기를 쓰는 목적 중 하나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성도들이 풍년의 때를 허송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영적 흉년의 때가 있을 것임을 말씀합니다.
딤후 3:1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를 것이라”

지금 세상은 뚜렷하게 반 성경적인 사상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성경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 대하여 적대적인 분위기입니다.
어느 시대나 그러했지만 앞으로 상상이 안될 정도로 영적 공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매일 피차 권면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해야 합니다.

갑자기 목이 아파와서 힘이 들긴 했지만, 오늘도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을 전할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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