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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악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믿음이 작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3.28|조회수42 목록 댓글 0

세상이 악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믿음이 작다

지난 주간 동아시아권 교회들이 연합하여 선교의 새로운 지경을 열 길을 찾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들과도 만났습니다.

2010년에 열린 3차 로잔 세계대회 때 중국 가정교회가 참석 신청했었으나 중국 정부의 반대로 출국금지 조치 당하여 아무도 참석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중국 가정교회에는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당시 중국 가정교회는 전통교회, 농촌가정교회, 도시 가정교회 등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뜨겁게 연합하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중국 가정교회는 로잔운동 가입을 선포하였고 2030년까지 2만명 선교사를 파송하자는 ‘선교중국 2030’ 비젼이 제시되었습니다.
중국 교회의 지도자들, 담임목사들이 앞장서니 선교 중국의 열기는 너무나 뜨거웠고 2013 서울, 2015 홍콩에서 두 번의 선교 2030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금도 중국 가정교회는 중국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지만 중국 교회 지도자들이 고난 중에 더 정결한 믿음을 갖게 된 것이 참으로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왜 그렇게 많이 죽임을 당했습니까? 
예수 믿으면 천당가겠다고 했기 때문입니까?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십자가 복음을 진짜 믿었기 때문입니다.
진짜 믿지 않으면 세상은 핍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강력한 것입니다.
구원이냐? 멸망이냐? 둘 중의 한가지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당신들도 옳고 우리도 옳습니다.’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직 구원은 십자가에만 있다고 말하는 것 때문에 세상이 기독교 복음에 대하여 거부감, 적대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존 스타트 목사는 유럽 교회가 박해받지 않는 것을 탄식하였습니다.
박해할 만한 것을 말하지도 행하지도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타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에 대하여 타협하지 않으면 고난당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구원은 전적으로 값없이 받은 십자가의 은혜에 의하여 주어진다는 원색적인 복음을 굳게 붙잡으면, 세상의 교만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될 것이다.
교회가 혼전 순결, 동성애 반대, 부부의 정절, 원수 사랑을 강조하고, 강력하게 전도하면, 대중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다,
십자가 복음을 분명하게 증거하면 세상은 분노할 것이다,
폭력과 투옥과 죽음까지는 아닐지라도 조롱과 배척이 따라 올 것이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세상에서 편안하게 사는 길이 아닙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다 어려운 길을 갔습니다.
그들이 축복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만 믿었다면 믿음의 길에서 떠났을 것입니다.
교회에 화재가 나기도 하고, 수련회 갔다가 사람이 죽기도 합니다.
축복의 하나님만 믿는다면 어떻게 항상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믿음은 무엇입니까?
고난과 핍박과 시험 중에도 끝까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힘입니다.

죽을 지언정 넘어 가서는 안되는 경계선이 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구속된 장로가 있었습니다.
뇌물을 받아 퇴직하게 된 권사도 있었습니다.
여 집사와 불륜에 빠진 목사도 있었습니다.
IMF 당시 술집에 나가는 여집사들이 있었습니다.
일이 많다고 교회 사명을 내려놓으려는 교인이 있었습니다.
헌금이 줄었다고 선교사 후원을 줄이기로 결의한 교회도 있었습니다.

유혹은 너무 강하고 현실은 죽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 경계선을 넘지 않고 똑바로 나아갈 수 있습니까?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바로보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은 사랑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믿어져야 합니다.
이 확신이 있으면 고난도 당하고 핍박도 당하고 순교자의 길도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악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믿음이 작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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