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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그 ‘두 세사람’을 찾으셨나요?”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5.15|조회수27 목록 댓글 0

“목사님, 그 ‘두 세사람’을 찾으셨나요?”

2023년 5월 2일부터 12일까지 대만 예수동행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어느 때나 그러했지만 이번 대만 집회에서도 성령께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눈을 더욱 열어주셨습니다.

대만에 도착했던 날 밤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한 꿈을 꾸었습니다.
대만의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주님이 함께 하시는데도 여전히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것을 보시는 주님의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저는 꿈 속에서 대만 교회 목회자들에게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정말 믿으십시오’ 외쳤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처럼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믿지 못하니 오늘 주님이 역사하실 것에 대한 기대를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역사하시리라는 기대가 없으니 매 순간 역사하시는 주님을 보지도 못하고 주님의 말씀을 듣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과 함께 하루를 보냈으면서도 두려움과 염려 속에 사는 것입니다’
울면서 외치다가 잠에서 깼습니다. 깨고도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것은 한국 교회 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예수동행운동을 시작하고 2년 뒤 대만에서도 예수동행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오슝이란 제 2도시에 있는 성광신학교에 처음 소개했는데, 10년 동안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하게도 예수님과 동행하려는 대만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들에게 무슨 말씀을 전해야 할지 기도하는데 주님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열명을 세우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소돔 성에 롯 한 사람이 의인이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두 딸, 사위 조차 하나님을 온전히 믿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겨우 자신과 두 딸이 구원받는데 그쳤습니다.
열 명의 숫자가 작아 보여도 한 도시를 구원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
그래서 대만 교회 안에 주님과 진정 동행하는 열명의 목회자와 교회를 연합시키라 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타이페이에 왔더니 주님은 다시 한번‘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기대하지도, 바라보지도 말라’ 하시면서 “오직 예수님 안에 거하며 예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나아가는 두 세 사람을 세우라”하셨습니다.
10년 예수동행운동을 펼쳤던 가오슝에서는 10명을 세우라 하셨는데 이제 예수동행운동을 시작하게 되는 타이페이에서는 두 세사람이었습니다.
10명도 두 세사람으로 시작되어야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한국이나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예수동행운동이 나아가야 할 사역방향임을 알았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나니 기도가 달라졌는데, 기도가 분명해지고 강해졌습니다.
강사 대기실에서 기도하는데 방언으로 깊고 간절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주님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지 말고 정말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을 붙잡을 두 세사람을 향하여 말씀을 전하라는 마음을 분명히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를 버렸습니다.
그동안 두 세람이 모인 곳에 예수님도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많이 했지만 ‘아 그런 말씀도 하셨지’‘지금도 함께 하시겠구나!’ 하는 의미로만 받아들였지 정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사실 주님이 함께하지 않으신다면 사람만 많이 모이면 무엇합니까?
또한 주님께서 함께 하셔도 주님을 의식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이 모이고 열심히 찬양하고 소리질러 기도하고 은혜로운 설교를 들어도 무슨 역사가 일어나겠습니까?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오랜 시간 주님과 함께 대화하였지만 두려움과 염려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던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말 예수님으로 모인 사람이 몇 명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말씀을 들어야 할 두 세사람, 그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에게 분명한 복음을 전하는데만 집중하였습니다.
설교 후 진정 나는 죽고 예수로 살기 원하는 이들은 일어나라고 초청하였습니다.
두 세사람이어도 좋다고 생각하니 분명한 초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집회가 마쳐진 후 대만의 한 전도사님(Lim Ji Xun)이 메모지를 건네주었습니다.
그 쪽지에는 ‘목사님, 주님이 말씀하신 그 ’두 세사람‘을 찾으셨나요?’ 하는 질문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 쪽지를 주는 그 전도사님의 눈빛이 아직도 제 눈에 선합니다.
그 다음에 이렇게 썼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종이 필요하다면 꼭 저룰 기억해 주시고 알려주세요”
(제가 그 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무엇이든지 시켜만 주세요.)
“저는 진정으로 24 시간 예수님을 따르겠습니다.”
그 메모지를 받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다음날 한인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같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님은 대만에서 놀라운 일을 시작하심을 알았습니다.
두 세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면 예수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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