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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자의 기도를 올려 드립시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7.13|조회수30 목록 댓글 0

“정직한 자의 기도를 올려 드립시다”

[714 기도대성회]가 내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오후 2시에 열립니다.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계속 되지만 우리가 오직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기도의 내용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떤 사람이 기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잠 15장 8절에서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하였습니다.

존 파이프 목사가 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책에 E. G. 카레 대위가 미 장로교 선교사들에게 말씀을 전하러 갔다가 존 하이드 선교사를 만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밤새 여행을 하고 집회 장소에 도착한 카레 대위는 잠깐이라도 쉬었다가 말씀을 전하고 싶었는데 존 하이드 선교사가 기도실로 데리고 가더랍니다.
기도실에서 하이드 선교사와 몇 명의 기도자들과 함께 무릎을 꿇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엄습해 왔습니다.
기도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더 있고 싶었습니다.
배고픔도 잊어버렸고 피곤한 느낌도 사라졌고 전하기로 되어 있던 말씀에 대한 부담감이나 걱정도 마음에서 사라졌습니다.
3시 30분이 되어서야 하이드 선교사가 일어서며“4시에 말씀을 전하셔야지요 잠깐 기다리세요 차 한잔 가져오겠습니다”하더랍니다.
방에 들어가서 씻고 차를 마시다 예배시간이 되어 강단에 올라가는데,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가서 전하세요 그것이 당신의 일입니다 나는 기도실에 가서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것이 내일입니다 예배가 끝나면 다시 기도실로 오세요 함께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 순간 마치 전기에 감전 된 듯한 큰 감동이 일었습니다.
그리고 집회 때 설교하기가 그토록 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집회가 끝나기도 전에 인도인 통역자가 너무나 하나님의 영에 충만해서 더 이상 통역을 할 수 없어 다른 사람이 대신 통역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날 밤 주님의 말씀하셨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은 내게 말씀하셨고 많은 사람에게도 말씀 하셨습니다
그때 나는 기도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기도 응답의 축복이 있음에 대해 참으로 많은 글을 읽어 봤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 그렇게 강력하게 이것을 깨달은 이후로 하나님의 메세지를 증거를 설때마다 나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중보기도 용사들을 세우 고자 노력 합니다
그 집회는 내가 말씀을 전한 집회 중에 가장 놀라운 집회였습니다
그날 그런 복이 내게 임한 것은 현장 뒤에서 기도 하는 거룩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회를 마치고 주님께 찬양을 돌리러 그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는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집회가 좋았는지 나빴는지 사람들이 복을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전혀 묻지 않았습니다
나도 그에게 내가 개인적으로 어떤 복을 받았는지 그의 기도가 어떻게 응답 되었는지 말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는 그 모든 것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놀랍게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존 하이드 선교사와 같은 사람의 기도가 정직한 자의 기도입니다.
그 영혼이 오직 주님과 하나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이런 기도를 할 수 있었는지는 그가 인도 선교사로 헌신하고 인도로 가는 배 안에서 있었던 일을 통하여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도로 가는 존 하이디 선교사의 마음은 뿌듯하였습니다,
스스로가 대견하였습니다, 아버지도 목사였고, 어머니는 신앙심이 깊은 분이었습니다, 그는 젊어서부터 선교사로 헌신했고, 그것도 아주 훌륭한 선교사, 위대한 선배 선교사틀 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인도어를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위대한 선교사가 되는 데 장애가 될 만한 것들은 무엇이든 용인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친구 목사님이 보내신 선실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는 반가운 마음에 즉시 뜯어서 읽었는데, 편지 내용은 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짤막한 몇 마디 말 때문에 엄청나게 화가 났습니다.
편지에는 단지 “사랑하는 존, 네가 성령으로 충만해질 때 까지 너를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을거야!"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는 편지를 구깃구깃 구겨 선실 바닥에 던져버리고, 분을 주체 할 수 없어서 갑판 위로 올리갔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질 때 까지 라고?’그는 갑판을 거닐면서 혼잣말로 말했습니다. ‘나는 선교사로 인도에 가고 있어. 그런 저런 선교사가 아니라 최고의 선교사가 되기 위해 가고 있는 중이라고! 그런 사람이라면 당연히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아니겠어? 그런데도 내가 성령 충만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니, 정말 어처구니없고 주제넘은 말이잖아!’
분노가 치밀어 마음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는 맹렬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아버지 친구 분을 정말로 사랑했고 또 그 분이 평생 신령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는 다시 선실로 내려가, 구깃구깃 구겨 던져버렸던 편지를 다시 집어, 편지지를 곧게 펴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여전히 괴로웠지만, 아버님 친구 목사님이 옳다는 것과 자신이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절망의 구렁텅이에 내려가 자신을 성령으로 채워달라고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하는 순간 모든 것 들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가 품었던 것이 이기적인 야망이라는 사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배가 항구에 당도하기 전에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말리라 결심하고 더욱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제가 인도에서 보게 될 언어 시험에서 낙방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봉사하는 무명의 선교사가 되어도 좋으니 다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구했습니다, 이 영적 몸부림은 항해가 끝날 무렵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 순간, 기도의 사람 존 하이드선교사가 태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 되기 보다 정직한 자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가 무시되는 시대입니다. "기도만 하면 다냐?"
이것은 우리 시대에 정직한 자의 기도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직한 자는 기도가 목적이 아니라 예수님이 목적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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