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5 금 예수동행일기
잠 결에 위지데이 주일에 전할 말씀에 대한 영감이 떠올라 일어나야 했습니다.
무의식 속에도 말씀에 대한 갈망이 있나 봅니다.
말씀을 준비하다 보니 어제 하디 기념성회에서 전했던 말씀을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짧은 메시지이지만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메시지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아침에 비가 와서 산에 오르지 못하고 헬스 장에 가서 운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나중이 좋은 것이 있습니다.
운동만 아니라 주님과 동행하는 매일의 삶이 그렇습니다.
선한목자교회 새벽기도회 고성배목사님의 설교를 영상으로 보았습니다.
성전 건축을 갈망하는 다윗이 받은 복에 대하여 들으면서, 특별히 하나님이 성전된 자인 것이 믿어지는 은혜에 대하여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이 믿어지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은 죽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자신의 혈기나 정욕, 음란함과 욕심, 시기 질투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죄의 힘은 여젼히 강합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제 안에 혈기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혈기의 종이 아닙니다.
정욕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정욕의 종이 아닙니다.
죄의 종노릇하던 나는 죽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내 생명이 되셨습니다.
이 믿음이 정말 놀랍습니다.
오후에는 예수동행교회 전교인 수련회가 열리는 단양에 가야 하기에 오전에 위지엠 사무실에 나갔다 왔습니다.
홍정호목사님과 임영재목사님을 만나 지난 주일 광주 예향교회에서 있었던 예수동행 세미나에 대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장로님들과 교인들의 환대와 적극적인 반응에 대하여 전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거점 교회로 잘 세워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울산에 다녀온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김현태목사님께서 너무나 잘 섬겨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가을에 울산에서 열리는 예수동행 세미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오늘 저녁 예수동행교회 전교인 수련회에서 전할 말씀을 준비하면서 지금도 교회 안에 역사하시는 주님을 보는 눈이 더욱 열렸습니다.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성도들은 다 보고 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처럼 마음의 답답함이 해결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늘 저녁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기를 기도했습니다.
단양까지 가는 길이 많이 좋아졌지만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 주변의 산과 숲이 좋아 기도도 하고 말씀 묵상도 하고 그저 창 밖을 한참을 보며 마음이 쉼을 얻기도 했습니다.
전할 말씀을 가지고 가는 여정이어서 행복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다니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던 사도 바울의 심정이 이러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단양 수양관에서 김승회목사님을 반갑게 만났습니다.
농촌 마을에 아름다운 수양관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100명 정도 수련회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김승회목사님과 만나, 지난 1년 예수동행교회의 아름다운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나누며 은혜받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집회는 반가운 사람들도 많았고, 처음 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것이 또한 감사했습니다.
말씀을 전하려 강단에 섰을 때, 사람의 반가운 마음 때문에 주님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함께 하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주님께 초점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심을 말씀으로 확인하고 나누니 말씀을 전하는내내 제 심령은 기쁨이 있었고 행복하였습니다.
기도할 때도 근심을 내려 놓게 하시고 자아의 죽음을 믿음으로 선포하게 하시고, 앞으로 어느 예배나 기도회나 모임이나 주님의 이름으로 모일 결단도 하게 하셨습니다.
숙소에서 김승회목사님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께서 목사님의 왕이 되셔서 길을 친히 이끄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단양 여명수양관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기도원에 묵게 되니 제 심령이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