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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9.14|조회수34 목록 댓글 0

숫자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늘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나?’ 관심합니다.
아닙니다. 숫자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였나?’가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20) 하셨습니다.
예수동행운동을 하면서 계속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어디에 가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두 세사람’을 찾게 됩니다.

이번 시카고 목회자 예수동행 세미나에서 그것을 너무나 분명히 체험하였습니다.
예전 어느 세미나 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한 분 한 분이 오래 주님과 동행하였던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카고에 ‘예수님과 동행하는 목회자 공동체’가 서게 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목회하면서 늘 미혹을 받았던 것이 교인 수를 세는 것이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인들도 그러하였습니다.
20년 전 쯤 교회가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시절을 지나가고 있을 때, 한 모임에서 참석하였다가 “요즘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이 몇 명입니까?” 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제 옆에 있던 장로님 한 분이 불쑥 너무나 많은 숫자를 말씀하셔서 너무나 당황하였습니다.
그 장로님은 제 체면을 생각하셔서 숫자를 부풀려 말씀하신 것 같았지만 분명히 거짓 숫자였습니다. 그것도 말이 안될 정도로 과장된 숫자였습니다. 그 장로님의 체면을 생각하여 아무 말을 못하였지만 속으로는 너무나 부끄럽고 괴로왔습니다.
그 후 주일 출석 인원을 정확히 계수하여 주보에 싣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후 교인의 수가 많아지면서 마치 숫자를 자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주일 출석 인원을 주보에 싣는 일을 그만하였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숫자로 세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진정 관심해야 할 일은 진정 예수님을 믿고 주님과 동행하느냐 하는 사람입니다.

교인들 중에 ‘진정 예수님의 제자인 사람은 몇 명인가?’ 생각하다가 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크고 귀한가를 깨달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아이 백명을 데리고 예배당을 청소한다면 너무나 힘들고 답답할 것입니다.
성실한 어른 한 명이 하는 것이 시간이 좀 걸려도 청소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이었습니다.

시카고 목회자 세미나를 통하여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보는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제 시카고 레익뷰언약교회에서 시카고 지역 연합집회가 열립니다.
(9월 15일 금 저녁 7시30분 시카고 현지 시간)
이 집회에 오직 주님의 임재가 가득하기만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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