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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영을 조심해야 한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0.17|조회수36 목록 댓글 0

종교의 영을 조심해야 한다

집회에 가서 말씀을 전하러 강단에 서면 ‘은혜받게 해 주세요’ 갈망하는 교인들의 눈이 따갑게 느껴집니다.

사실 하나님의 은혜는 어느 때나 모든 성도들에게 풍성하게 부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은혜가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율법적인 종교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적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특징은 겉으로는 대단히 열심이고 충성스럽습니다.
모이는데도 열심이고, 헌신하는 일에도 열심이고, 전도하는데도 열심입니다.
문제는 마음입니다. 기쁨도 감사도 평안도 없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문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가르치시는 데만 열심인데, 지켜 행하는 일에는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원수도 사랑하라’ 등 잘 알고 있는 말씀이지만 그 말씀대로 지켜 살려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율법적 종교에 빠진 것입니다.

예수동행 운동을 하면서 교회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가 있습니다.
교인들이 종교의 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성경 읽기와 기도 생활도 율법적 종교행위가 됩니다.
성경 읽기와 기도, 그 자체가 목표가 되고, 자랑이 되고 다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 읽고 기도하되 주님을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랑입니다.
자신이 율법적인 종교생활을 하는지 진정 구원받은 영혼인지는 ‘원수도 사랑하라’는 말씀에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이해도 안되고 할 수 있다고 믿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화가 납니다.
지금 자신의 마음이 그렇다면 영적으로 심각해져 있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복음을 받았다가 율법적 종교로 변질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 갈라디아 교회를 향해 사도 바울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을 고백했습니다. 종교의 영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원수도 사랑하는 것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에게만 당연한 일입니다.

‘원수도 사랑하라’는 것은 우리를 괴롭게 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로 하여금 율법적인 종교생활에 빠지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종교의 영과 맞서는 방법은 오직 사랑하며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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