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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순간 퍼지는 향기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1.02|조회수44 목록 댓글 0

고난의 순간 퍼지는 향기

주님과 동행하려고 힘쓰면서 제 마음의 변화가 큽니다.
평소 생각하던 것이 너무나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어려운 일에 대한 마음입니다.
전에는 제 삶에 힘든 일, 고난이 없기만 바랐습니다.
그것이 은혜요 복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고난이 주는 복이 크다는 것이 믿어집니다.
저 자신에겐 정말 큰 변화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을 믿고 있을까요?
고난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감사한지를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진짜 향나무와 가짜 향나무의 차이는 도끼에 찍히는 순간에 드러납니다.
진짜 향나무는 찍힐수록 향기가 진동합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 자인지 아닌지는 평소에는 판가름이 나지 않습니다.
건강, 재물, 자신의 계획이 찍히고 떨어지고 빼앗기고 부서지고 깨어져 나갈 때 드러납니다.
이러한 순간에도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기뻐한다면 정말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가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책에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생명을 드러내는지의 여부는 역경을 당해보면 압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그 원천적인 향기를 드러냅니까?
아니면 그분을 떠나 짜증과 신경질과 초조함을 드러냅니까?
역경 가운데 참된 자유함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드러나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온전히 연합한 자라면 어려운 일 때문에 우리 자신이 짓이겨졌을 때 오히려 예수님의 생명의 향기가 짙어질 것입니다.
향유를 담은 옥합을 깨면 향기가 확 퍼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사는 자들, 늘 주님을 바라보고 사는 자들에게는 이런 역사가 있습니다.
그가 고난을 당할 때, 시련을 당할 때, 어려움을 당할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향기를 느낍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무조건 평안하기를, 문제가 없기를, 어려움이 사라지기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고난의 순간,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눈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제 눈이 조금이나마 뜨여졌다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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