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수업 시간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
[예수동행 목요집회]가 감리교 신학대학교 웨슬리 채플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첫 목요일에는 청년집회가, 셋째 목요일에는 예수동행 집회가 열립니다.
예수동행 목요집회와 함께 [예수동행과 제자훈련 목회]가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정규 과목으로 채택되어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강의를 하였습니다.
학교의 요청으로 어제 2024년 1학기 [예수동행과 제자훈련 목회] 강의 계획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지난 학기 대학원 강의를 했던 14주간,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의 한 학기 동안 수업에 참가한 신학생들이 ‘이렇게 변화될 수 있을까?’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신학교에서의 사역에 대하여 많은 요청을 받았지만 고민이 컸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과 능력의 한계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우선순위의 문제였는데, 강권함으로 인하여 ‘일단 해 봅시다’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가 너무나 크고 놀라운 것입니다.
강남대학교에서 목회자들을 위한 과정을 섬겼을 때도 한 학기를 마치고 난 다음 많은 목회자들이 주님과의 관계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음을 고백하였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문제도 계속 일어납니다.
신학교에서의 예수동행운동의 방향에 대하여 기도와 분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속적 영역에서 제사장직을 감당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이처럼 세상에서 제사장적 역할을 수행하려면 누군가 그들을 준비시키고 훈련하는 사역을 해 주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교인들의 제사장적 역할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교인들의 제사장적 역할을 북돋워주고 유지시켜 주기 위해 세움 받은 사역자입니다.
여기에 제자훈련 목회의 비전과 필요가 있습니다.
교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려면 목회자 자신이 먼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통하여 일하심을 명심해야 합니다. (롬 15:18)
많은 목회자들이 예수님만 믿어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예수님을 믿기는 했었는가?’
예수님께서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
요 14:2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십자가의 은혜로 속죄함을 얻었다고 믿는 믿음만으로는 이런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포도나무요 나는 가지이며,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을 믿어야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자신도 하게 됨을 믿을 수 있습니다.
갈 2:20 말씀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면 생수의 강이 자기 안에서 흘러 나오게 될 것이 왜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신학교에서 [예수동행과 제자훈련] 과목을 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 목회자들에게 자신이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연합한 자가 되었음을 확신하게 하여, 성령의 역사로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강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시켜야 하기에 등록 인원을 제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한 분반을 더 늘렸지만 여전히 수업에 참여할 인원을 제한해야 할 사정입니다.
[예수동행 목요집회]와 함께 신학교에서의 예수동행 제자훈련 사역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