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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5.21|조회수36 목록 댓글 0

조금만 더

오늘 50차 예수동행 세미나에 참석하였던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30일 동안 예수동행일기를 써 본 후 위드지져스데이 (With Jesus Day)에 참석하였습니다.
다들 얼굴이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목회자들이 다 만족스런 30일을 보내셨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도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데 낙심을 경험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주님은 왜 역사해 주지 않으실까?’
그러나 그 순간이 ‘조금만 더’ 나아가야 할 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에게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요 16:16) 하셨습니다.
그 밤이 지나면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눈 앞이 캄캄해질 일을 당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순간, 제자들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또 조금 있으면’이었습니다.
제자들 사이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조금 있으면”이 무슨 말인지에 대하여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예수님께서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조금 있으면’ 은 너무 긴 시간이었고 너무나 애매한 말씀이었고 답답하기만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히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요 16:22)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십자가 앞에서 절망 하였지만 ‘조금 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이 되었습니다.

24 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도 낙심과 절망이 일어납니다.
그렇지만 십자가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조금 있으면’ 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코 스스로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산을 오를 때, 내려오는 사람에게 “얼마나 더 올라가야 됩니까?” 하고 물으면 한결같이 “조금만 더 가면 돼요” 라는 대답을 듣습니다.
그러면 올라가는 사람은 탄식을 합니다.
“아직도 ‘조금만’ 이래, 저 밑에서도, ‘조금만 더 가면 된다’고 하더니”
내려오는 사람들은 왜 한결같이 “조금만 더 올라가라” 하는 것일까요?
정상에 올라가 보니 힘들었던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도 이와같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눈이 뜨이고 나면 그 동안 답답하고 낙심되고 절망적이었던 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믿음의 싸움을 싸웠던 시절도 돌아보면 한결같이 짧았던 시간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낙심과 좌절에 무너지면 안됩니다.
주님이 포기하지 않으셨다면 여전히 끝은 아닙니다.

제게도 힘든 순간이 수시로 다가 옵니다.
너무나 낙심이 되어 앞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때가 ‘조금만 더’ 나아가야 할 때임을 압니다.

저는 힘들고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에 아래와 같이 합니다.
1. 나는 주님과 함께 죽었고 주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을 고백합니다.
2. 주님께서 마음에 거하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3. 모든 염려와 근심을 다 주님께 맡기고 오직 주님 안에 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4.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성경 말씀을 읽습니다.
5. 말씀이 제 삶 속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6. 오직 ‘주님께서 기뻐하실 일은 무엇일까?’ 생각하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7.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매일 일기로 기록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낙심이 변하여 기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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