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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려면 믿음이 분명해야 한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6.24|조회수34 목록 댓글 0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려면 믿음이 분명해야 한다

우리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려 할 때,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다 이해하고 따라 갈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이해가 안되고 믿어지지도 않고 의심이 생기고 심지어 분노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과 지혜로우심과 완전하심에 대한 확신입니다.

엘리야 선지자에 대한 유대 구전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레브 쉬므엘 벤 요세프(Reb Shmuel ben Yosef) 라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유대인이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도 믿음의 갈등을 심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니, 너무 모순된 일이 많아 정말 하나님께서 살아계신가, 역사하시는가? 의문이 생긴 것입니다.
그의 머리 속은 '왜?'(Why) '어떻게?'(How)라는 질문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가 어느날 들판을 걸으면서 선지자 엘리야를 만날 수만 있다면 자기에게 명확히 대답해 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엘리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너무 반가워 엘리야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생의 의문점들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에게 아무런 해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실망했지만, 이제부터 엘리야를 따라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엘리야는 "만약 당신이 나와 함께 동행한다면,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더 많은 의문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엘리야를 따라 갔습니다.
얼마 후 날이 저물어 가난한 부부가 사는 집을 찾아가서 하룻밤을 묶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부부가 가진 유일한 소유는 소 한 마리였습니다.
가난한 부부는 두 사람을 정성스럽게 대접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날 밤을 그곳에서 보내고 이른 아침 떠나게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그 집 주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그 때 갑자기 소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 일을 내버려 두고 그 집을 떠나 갔습니다.
레브 쉬므엘은 엘리야의 처신이 매우 못마땅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친절하게 호의를 베푼 가난한 부부의 전 재산인 소가 죽는 것을 보고도 엘리야는 유유히 그 집을 떠나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얼마를 가다가 다시 날이 저물어 어느 부자집에 들려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그 집 주인은 두 사람에게 빵 한조각 대접하지 않고 박대했습니다.
두 사람은 몹시 배가 고팠지만 어쩔 수 없이 그날 밤을 그대로 지냈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두 사람이 그 집을 떠나려고 집을 나섰을 때 그 집 앞마당에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 쓰려져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그 나무를 보자 곧 일으켜 세워 그 자리에 묻어 주었습니다.
쉬므엘은 엘리야의 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엘리야에게 물었습니다. "선지자여 당신은 어찌하여, 착하고 가난한 사람의 소는 죽게하고, 우리에게 아무것도 먹을 것을 주지 않은 부자를 위해서는 좋은 일을 하십니까?"
엘리야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느 마을에 있는 회당에 들어갔습니다.
그 회당 안에 있는 의자는 모두 은과 금으로 되어 있었고, 모든 자리에 사람들이 다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여행객들을 바라보기만 하고 누구 하나 자리를 내 주지 않았고 그들을 저녁 초대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두 사람은 회당에서 밤을 새고 이튿날 떠나게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회당 문 입구에 서서 그 동네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너희 모두는 지도자여라”고 축복하고 떠났습니다.
그 다음날 저녁 두 사람은 아주 작은 공동체를 방문했습니다.
그 공동체 사람들은 다 가난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너무 친절하게 맞아 주고 대접했습니다.
다음 날 엘리야는 그 공동체 사람들을 향해 “너희 지도자는 오직 한 사람이어라”고 축복하고 떠났습니다.
쉬므엘은 엘리야의 행동을 더욱 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를 가다가 엘리야는 쉬므엘에게 말했습니다.
"쉬므엘 자네는 나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말을 잘 들어보게.
첫 번째 우리가 마음씨 착한 가난한 부부 집에 들렸을 때 그 집 소가 죽은 것을 자네는 기억하는가?
그 날에 그 집 아내가 죽기로 되어 있었던 날인데, 내가 하나님께 간절히 요청해서 그 부인 대신 소가 죽게 했네.
그 다음 욕심쟁이 부자집에 들렸을 때 그 집 마당에 쓰러진 큰 나무를 내가 세워준 것은 바로 그 나무 뿌리가 뽑힌 자리에 황금 덩어리가 있었기 때문에, 욕심쟁이 부자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나무를 다시 세웠네.
그리고 우리를 박대한 마을 사람들을 위해 모두 지도자가 되라고 한 것은 축복이 아니고 저주일세. 지도자가 많으면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망하는 법이지!
마지막으로 가난한 공동체 사람들을 위해 한 사람의 지도자가 나오도록 기도한 것은 현명한 한 사람의 지도자가 그 공동체를 인도해야 그들이 잘 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축복한 것일세
나의 친구여, 사악한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거든 결국은 그에게 불행한 일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마음에 기억해 두게,
그리고 의로운 사람이 고생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거든, 그 사람이 그 불행한 일로 인하여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그리고 더 이상 의문을 품지 말게, 아무도 하나님의 길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네."
그리고 엘리야는 쉬므엘을 떠났습니다.

지혜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 더욱이,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지는 못하게 하셨다“ (전 3:11 새번역)
그러므로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면서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노라." (전 3:12)

우리가 할 일은 매 순간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어떻게 하면 주님께서 기뻐하실까, 생각하며 순종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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