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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7.23|조회수32 목록 댓글 0

“어떻게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한 청년이 제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21살이 된 자매입니다.
신앙은 모태신앙이지만 제게 주님은 ‘제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 ‘제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이실 뿐, 한번도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지도 않았습니다.
제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언젠가는 그런 일이 제게도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인생을 낭비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어떻게 하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주님이 물으실 때, “네” 라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또 어떤 분이 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 7-8년 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을 때, 마음에 찔림으로 다가오는 부분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는 삶 등)이 있어서 반성도 하고, 말씀대로 살아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삶은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할수록 뭔가 손해보는 느낌, 바보가 되는 느낌, 세상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을 듣는데 은혜 보다는 짜증이 더 나서 끝까지 설교를 듣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살아갈 수가 없는데 자꾸 살아보라’고 하시는 말씀에서는 정말 ‘본인은 그렇게 살기는 하나?’ 하는 의구심도 들었구요.
어떻게 예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몰라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안되는 것을 어떻게 하느냐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습니까?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계속하여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답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과 동행하는 믿음이 생기며, 주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Rip it Up] 이란 책 소개 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주문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리처드 와이지먼 이란 분이 쓴 책인데, 한마디로 행동이 마음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성큼성큼 걷는 이는 발을 질질 끄는 이보다 더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
우울증 환자가 얼굴을 찡그리지 못하도록 주름이 생기는 부위에 보톡스 주사를 놨더니 효험을 봤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지금 삶이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니라면 자신을 지배하는 습관과 이별해 보라.
젊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습관을 가지면 노화도 늦춰진다.
습관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깊은 신앙의 책은 아니지만 제 관심을 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영화나 연극에서 연인 (戀人)역을 맡아서 연기하던 배우들이 실제 사랑에 빠진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963년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함께 찍다가 사랑에 빠졌고,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도 2005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부부로 출연했다가 실제 연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엡스타인은 배우들이 영화를 찍다가 사랑에 빠지는 일이 왜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생면부지의 남녀를 짝 지우고 박자에 맞춰 함께 호흡을 하거나, 연인처럼 서로 눈을 오래 응시하게 했습니다.
몸이 닿지 않은 상태로 최대한 가까이 붙어 있게도 했습니다.
실험 후, 참가자 대부분이 상대방에 대해 친밀감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일부 남녀는 그 사이 시키지도 않은 키스까지 진도가 나갔다는 것입니다.
엡스타인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연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연인처럼 행동함으로써 사랑의 감정이 만들어진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랑이 우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동을 바꿀 때 최고의 사랑이 찾아오는 것이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성령께서 왜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감동을 주셨는지 깨달아졌습니다.
생면 부지의 남녀가 서로 쳐다보는 것만 가지고도 친밀함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주신 주 예수님을 24 시간 바라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주 예수님과의 친밀함은 어느날 운명적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바라보기로 결단하고 매일 24 시간 주님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갈 6:14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이렇게 믿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항상 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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