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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보라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7.31|조회수25 목록 댓글 0

믿음으로 보라

꽤 오래 전인 2013년 특별한 사진전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Sight Unseen: 보여지지 않는 시각’이란 사진전인데,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작품들을 전시한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이들은 사진을 촬영하기 전,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 향기, 감촉 등 오감을 이용하여 앞에 무엇이 있는지 심안으로 떠올려 상상을 바탕으로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이 사진전을 통하여 무언가를 '본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꼭 눈에 보이는 것만 실재일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그 존재를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분명한 실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그렇습니다.

이재환선교사님이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사역하실 때, 부산에서 사업을 하는 한 성도가 찾아온 이야기를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이 분이 감비아에 “무슨 고기가 있나?” 하고 찾아왔다가 이재환 선교사의 선교 사역에 큰 도전을 받은 것입니다.
그동안 “헛되고 헛되다”는 말씀을 노인들이나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젊었을 때, 깨달아야 할 말씀인 것을 알았습니다.
천국에 눈이 뜨인 그는 남은 세월이 너무나 아까왔습니다.
3개월 동안 함께 지내다가 하루는 부산에 있는 집에 전화하는데, 들어보니 “여보, 내가 파라다이스에 왔소” 하더랍니다. 유럽, 미국, 남미 등지를 돌아 다니던 분이 아프리카 감비아가 그렇게 좋다는 것입니다.
남편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말하더랍니다.
“여보, 우리 나머지 인생은 주를 위하여 삽시다. 재산이 무슨 의미가 있소. 죽을 때 가서 깨닫느니, 지금부터 주를 위하여 삽시다”

여러분 이 성도가 이해되십니까?
천국을 보는 눈이 뜨인 사람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남을 것입니다.

믿음, 믿음 하지만 믿음에는 가짜도 많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26)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미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마 7: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는 [구원받을 믿음]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믿음에는 반드시 온전한 사랑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온전한 사랑을 하려면, 천국을 바라 보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개닫지 못하느냐 (마 7:3) 말씀하셨는데, 어떤 주석가가 “형제의 눈에 있는 있는 티는 욕심, 다툼, 거짓, 간음, 살인의 죄라면 내 눈의 들보는 사랑이 없는 죄라"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목회하던 교회에 괴팍한 성질을 부리면서, 다른 교인들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연세가 꽤 드신 분이었는데 몇 번 좋은 말로 권면했는데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심각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때 그 분의 문제가 영적인 문제인데, 교인들이 그 분을 싫어하고, 심지어 미워하고 있기 때문에 해결도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은 교회의 사랑을 점검하는 시험대 같았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그 말씀을 드리고 아무 조건없이 그 분을 사랑하자고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교인들이 그 말을 잘 받아주었습니다.
그 후 교인들이 그 분을 사랑으로 대해 드렸습니다.
그러자 정말 너무나 놀랍게 그 분의 말과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마치 역사하던 악신이 떠나간 것 같았습니다.

아프리카 싸이어에서 선교사로 평생을 사역하신 헬렌 로스비어 선교사는 영국 캠브리지대학 출신의 여의사입니다. 그녀는 선교지에서 일어난 반란 때, 반란군에게 겁탈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끝까지 그곳에 남아서 미워해도 모자랄 그들을 위하여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희생]이라는 책을 써서 세계적인 강사가 된 그녀의 얼굴은 보는 이들마다 천사를 연상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믿음으로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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