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오늘부터 제주도에서 여수 지역 여섯 목사님 부부와 예수동행 세미나를 가집니다.
적은 수 같지만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주신대로 온전히 예수님과 동행하는 목회를 돕기 위한 특별한 세미나입니다.
저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복음을 알기만 하면 그렇게 살게 될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을 알기만 하면 예수님으로 살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을 알면서도 세상 성공에 대한 야망, 탐심과 정욕 음란과 거짓, 열등감과 좌절, 부부 싸움과 미음, 생활 염려를 이기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심을 믿으면서 스포츠나 드라마, 음란물,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었습니다.
이유는 첫째는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심을 정말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심을 믿는다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일기로 쓰고 나누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정말 마음에 영접하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산다면 무엇이 힘들고 두렵겠습니까? 오히려 “보세요. 다 와서 제 삶을 보시고 제 마음을 보십시오” 할 것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에베소 교회에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4-5)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아지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을 영접하던 그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과 왕으로 영접하면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십니다.
둘째는 영적 게으름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도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참으로 인정하기 싫지만 예수님과 동행하기를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입니다. 롬 1:28에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라고 하였는데, 우리 마음이 그런 것입니다.
제가 군목 훈련을 받을 때 훈련소에서 훈육관이 늘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눈동자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저는 그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설교하면서 교인들을 보니 정말 교인들의 눈동자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주보 들여다보거나 휴대폰을 보거나 주위 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보실 때 그렇지 않으실까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람쳐다 보고, 환경을 쳐다보고, 영상 쳐다보고 삽니다. 영적 게으름에 빠져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한눈팔고 살면 주님께서 벌을 주시는 것이 아니러 우리 영혼이 메말라버리고 맙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감각을 잃어 버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영적 공동체를 소홀히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이 믿어지는 과정에 먼저 사람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몸으로 교회 공동체를 주신 것입니다.
교회를 보면서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주님이 함께 하심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위하여 가장 좋은 환경이 공동체로 사는 것입니다.
문제는 누구나 공동체로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동행일기 나눔방은 가히 은총의 선물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동행일기를 나누면서,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먹는 것 하나 하나 모든 사람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심정입니다.
이것은 유리 상자 안에서 사는 것 같아 불편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저로 하여금 실족하지 않고 실패했어도 포기하지 않고 영적으로 혼란스러워도 주님께로 더욱 나아가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동행일기 나눔방이 이처럼 소중한 영적 공동체이지만 적당히 일기를 쓰고 적당히 댓글을 달면 아무런 유익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공동체를 소홀히 여기니 예수님으로 살아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관심과 목표는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시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 귀하고 복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진짜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생명이고 우리 왕이십니다.
메 순간 이점을 분명히 하고 살면 예수님이께서 우리의 삶을 통하여 드러나실 것입니다.
정말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자 답게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