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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표

부부의 날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5.21|조회수51 목록 댓글 0

♥️부부의 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세미나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께서 어느 여인을 칠판 앞으로 나와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20명 써보라고 합니다.

여인이 부모님과 형제들, 자녀들과 정말 가까운 친구들까지 포함해서 20명의 이름을 쓰자 교수님은 5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5명의 이름을 한 명씩 지워내려 갔습니다. 교수님은 다시 5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다시 5명의 이름을 지워냈습니다.

교수님은 이번에는 3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남아 있는 양가 부모님과 자녀들, 남편 등등 10인 중에서 고민하면서 3인의 이름을 하나씩 지웠습니다.

이제 여인에게는 남편과 세 자녀와 친정 부모님만 남게 됩니다. 교수님은 남아 있는 사람 중에서 다시 2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고민하면서 친정 부모님의 이름을 지웁니다.

이제 남편과 자녀만 남았습니다. 교수님은 여인에게 다시 한 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자녀 중에서 가장 든든해 보이는 아들의 이름을 지웁니다.

또 다시 한 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그래도 가장 친구 같은 딸의 이름을 지웁니다.

이제 여인에게는 남편과 가장 약해 보이는 막내 아들만 남게 됩니다. 교수님은 여인에게 둘 중에서 한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스런 고민을 하면서 막내아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지워냅니다.

그러면서 여인은 주저 앉아서 엉엉 울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좀지나서 여인이 진정되자 교수님은 여인에게 “왜 남편의 이름을 지우지 않았느냐?” 고 묻습니다.

여인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20명 중에서 언젠가는 친구들도, 형제들도, 양가 부모님들도, 심지어는 아들딸까지도 내 곁을 떠나지만, 남편만큼은 내가 죽을 때까지 내 곁에 남아 있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둘(2)이 결혼해서 하나(1)의 부부가 되었다고 5월 가정의 달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 제일 먼저 생각나고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 부부입니다. 생판 모르는 남남이 혼인을 통해 하나가 되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것은 부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부모 같아도 대부분 배우자 보다 먼저 떠나고, 자신의 몸보다 사랑하는 자식도 자기 가정을 꾸리면 부모는 이미 마음으로 한 발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부부는 살다보면 마음도, 얼굴도 닮아가고 주머니도 한 주머니가 됩니다. 마지막까지 서로 보살펴주고, 사랑하며 아끼고 존중하며 위로하며 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사람은 부부입니다.


㊗️ 오늘은 5월 21일(토)은 제15회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경남 창원 권재도 목사 부부의 제창으로 둘(2)이 합쳐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가정의 달 5월 21일을 국회의 결의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또한, 절기상으로 만물이 자라서 세상을 가득 채운다는 소만(小滿)이다.

사랑하는 청년이 생겼다. 결혼을 약속하고 달콤한 연애를 하면서 처녀는 행복한 꿈과 희망이 부풀어 올랐다. 청년은 결혼을 위해 제법 큰 아파트를 준비했고 처녀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을 알아보고 다녔다. 그렇게 희망이 부푼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처녀의 아버지가 경영하던 회사가 갑자기 부도가 나서 회사 문을 닫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처녀 아버지가 쓰려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렇게 처녀의 집은 가세가 졸지에 기울고 말았다.

결혼 날짜가 다가왔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청년은 처녀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고백했다. “자기 내 마음 알지, 내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실 그때 보여주었던 아파트는 내 것이 아니야. 자기를 너무 사랑해 놓치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어.”

그러나 처녀는 실망하지 않았다. 청년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었고 자신 또한 새 아파트에 가져갈 혼수품을 마련할 수 없는 형편이라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결혼했다. 단칸방에 달콤한 신혼살림을 차렸다. 그런데 남편의 월급이 결혼 전에 이야기했던 것에 비해 너무 적었다. 그래도 아내는 신혼 맛에 신나게 살림을 했다.

친정아버지도 건강을 되찾아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다행히 사업이 잘됐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했다. 친정집이 어려울 때는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고 살았는데 친정집 형편이 좋아지면서 자기의 모습이 왜 그리 초라해지는지, 결혼하기 전에 아파트를 보여주면서 자랑하던 말이 모두 상처로 되살아났다.

사랑스럽던 남편이 그때부터 미워졌다. 결국, 아내는 속상한 마음에 무능한 남자와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이야기하는 딸의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친정어머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친정어머니는 딸의 눈물을 닦아주며, 딸에게 그동안 숨겨놓았던 비밀을 털어놨다.

“사실은 김 서방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털어 놓아야겠구나. 혼수를 해올 형편이 못 되는 신부 마음이 상할까 봐 사위 아파트를 팔아 네 아버지 빚 갚는데 보태 주었다. 비밀로 하라는 것은 혹시 네가 기죽어 살까 봐서 그랬단다.

그리고 매달 김 서방 월급에서 네 아버지 병원비로 썼단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있던 딸의 눈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가슴이 사무치도록 밀려오는 남편의 사랑을 느낀 하염없는 감동과 사랑의 눈물이었다. God Loves you!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에베소서 5:28)

오늘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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