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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꿀송이보약큐티, 22년6월6일(월), 시55편~58편. 내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6.06|조회수29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2년 6월 6일(월) #157>

*오늘의 읽을 말씀: 시55편~58편

내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묵상자료

1.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56편)


다윗은 여덟 번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만약 다윗의 부모가 가족계획을 세웠더라면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목동으로 양을 치던 다윗은 블레셋과의 싸움터에 나가 있는 형들을 위해 도시락을 배달하다가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독하자 자신이 나가서 싸우겠다고 자원하여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리며 일약 영웅으로 등장했다. 다윗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이 올라가자 이스라엘의 임금이었던 사울왕이 다윗을 제거하려고 혈안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윗은 사울을 피해서 여기저기 망명생활을 하는데 그러다가 블레셋 사람들이 다스리던 지방에까지 들어갔다. 비록 미친 사람 흉내를 내면서 위기를 모면했지만 당시에 다윗은 그야말로 오갈데 없는 초라하고 비참한 신세였을 것이다. 이러한 다윗의 심정을 가장 잘 표현한 구절이 오늘 시편 56편의 8절에 기록되어 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56:8)

표준 새번역은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나의 방황을 주님께서 헤아리시고, 내가 흘린 눈물을 주님의 가죽부대에 담아 두십시오. 이 사정이 주님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시56:8)

시인이 처한 고난의 상황은 어느 정도였을까? 시인을 대적하는 원수들은 참으로 부지런하다. 그들은 종일토록 시인을 괴롭혔다. 1절과 2절에 ‘종일’이라는 단어는 그야말로 시인의 원수들은 자나깨나 시인을 괴롭히려는 생각만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다윗을 힘들게 한 사람은 블레셋 사람보다 사울왕이었다. 사울왕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질투심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왕이라는 직분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하나님의 사람인 다윗을 추격하고 그를 죽이기 위해서 힘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원수의 억압과 핍박 속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순간이 오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겠다고 3절에서 밝힌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떠한 위기의 순간이 오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인은 4절에서 또 얘기한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인지라 절대로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눈물은 감출 수 없었다. 그는 흐르는 눈물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눈물을 하나님의 병에 담아 달라고 기도한다. 이 눈물로 인해서 하나님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눈물을 통해서 나를 보살펴 주시며, 이 눈물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를 구원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경건한 자, 즉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고난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신앙인들이 고통과 슬픔 속에서 눈물로 보내는 그 많은 시간과 잠 못 이루는 밤은 하나님께서 하나도 빼놓지 않으시고 기억하고 계신다.

12절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이 시가 감사의 예배 때 사용된 시라고 이해하고 있다.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다윗이 무엇을 서원했을까? 아마도 13절의 내용이 서원의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나를 사망에서 건지신다는 것이다. 시인은 위기의 순간에 ‘살려만 주신다면 내가 더욱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했던 것이다. 우리도 이런 서원이나 기도를 많이 한다.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면 내가 이러이러한 것으로 주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흔히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과 한 약속은 하늘이 두 쪽이 나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그 서원을 지켰다. 그는 더 나아가 하나님이 지시하지 않았는데도 자원해서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고 나서기도 하였다.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를 추억하면서 다윗은 내가 무엇이관대 백향목 궁에서 지내는 왕이 되었느냐면서 그의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 찬양을 드렸다.

눈물 어린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하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했다. 다윗은 자신의 눈물을 병에 담아 달라고 하나님께 애원하며 하나님의 동정심을 자극했다. 하나님은 그의 눈물의 간구를 들으셨고 마침내 그를 광활한 곳에 우뚝 세우셨다. 지금 현실의 고통 속에서 눈물 흘리는 모든 이들에게 이 다윗의 시편이 힘이 되어지기를 기원한다. 아멘.

https://youtu.be/wzmSrS8xx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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