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2년 7월 13일(수) #194>
*오늘의 읽을 말씀: 전10~12장
허망한 인생을 소풍처럼 즐겁게 살기
*묵상자료
1. 전도서 12장의 교훈
전도서 12장은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한다. 여기서 ‘곤고한 날’은 노년에 맞게 되는 고통의 날을 말한다. 청년의 때를 즐거운 때라고 본다면 노년의 때는 괴로운 날이라는 것이다. 사는 낙이 없기 때문이다. 이아서 노년을 묘사하는 여러 가지 비유의 이야기가 2절~6절까지 이어진다.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그것은 사람이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시력도 약해져 모든 빛들이 희미하게 보인다는 것과 황혼기에 접어 들수록 삶의 기쁨이 쇠퇴해진다는 것이다. 두 가지 다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또한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라는 말도 비슷한 비유로 삶의 즐거움이 연이어 쇠퇴해지기 전에 즉, 사람이 더 늙고 쇠약하기 전에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말이다.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라는 말은 집을 인간의 몸으로 비유하여 볼 때 늙으면 사람의 기력이 약해져 손과 팔이 힘이 없이 떨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현상을 빗대어 한 말로 노인 수전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이란 말도 아무리 힘센 장사라고 하더라도 늙어지면 뼈가 약해져 허리 등이 굽는다는 뜻이다.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란 말은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맷돌을 치아로 비유해 늙어지면 치아가 빠져 음식을 골고루 씹지 못해 소화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란 말은 시력이 약해져 사물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라는 말은 귀가 어두워 잘 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라는 말은 음식을 씹는 소리가 적어 진다는 것으로 치아가 빠졌기 때문이다. ‘음악 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라는 말은 청각 기능에 약해져 노래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뜻이다.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라는 말은 노인들의 머리가 백발이 된다는 것이다. 살구나무는 아몬드 열매를 맺는 나무로 그 꽃은 봉우리 질 때는 분홍색이나 만개된 후에는 흰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라는 말은 그렇게 하찮고 미미한 것이라도 노인이 되면 힘이 없어져 버겁다는 것이다.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어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라는 말은 노인들이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 보통 잘 사는 집에서는 금으로 등잔을 만들어 높은 곳에 은 줄로 매어 달았다고 한다. 집안 전체를 밝히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그 은 줄이 끊어지면 아무리 금으로 만든 등잔이라도 합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깨진다. 그렇게 아무리 고귀한 사람이라도 늙으면 죽는다는 의미이다. 또 그 사회에서는 깊은 우물 속에서 물을 길어 올릴 때 두레박을 바퀴에 연결하여 끌러 올렸다고 한다. 그것이 떨어지면 항아리와 함께 바퀴도 깨지듯이 그렇게 사람이 늙어가면 쇠약해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청년의 때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말은 진리 중의 진리이고 지혜 중의 지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가 뜨면 반드시 지는 시간이 다가오듯이 모든 것이 시작과 끝이 있다. 인생을 만약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젊을 때와 늙을 때, 건강할 때와 건강하지 않을 때, 결혼하기 전과 결혼한 후 그리고 살 때와 죽을 때로 나눌 수 있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
씨를 심을 때와 거둘 때가 있고 꽃이 필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전도자는, “육체가 다시 흙이 되기 전에, 영이 그것을 주신 하나님에게 돌아가기 전에 그 분을 기억하라”고 했다.
흙에서 취해진 육신은 다시 흙으로, 하나님이 주신 영혼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 간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이 운명을 거슬릴 수 없다. 어리석은 사람은 끝이 없는 것처럼 산다.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산다. 아멘.
https://youtu.be/qe_2mFbKV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