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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3년 1월 9일 : 창25장~27장. 장자권의 비밀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1.09|조회수28 목록 댓글 0

<꿀송이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1월9일(월)>

*오늘의 읽을 말씀: 창25장~27장
장자권의 비밀

*묵상 자료

1. 팥죽 한 그릇과 장자권


쌍둥이로 한 배에서 태어났지만 에서와 야곱은 너무 대조적이다. 두 사람의 인생을 갈라놓은 비밀의 한 가운데는, 발견한 사람에게는 너무 분명하지만 발견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감춰 있는 숨은 그림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장자권`이었다.

야곱은 형이 가진 장자권을 획득하려고 애를 쓴 반면에 에서는 장자권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창25:34절에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고 마시며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하는 말씀을 보면 야곱은 장자권을 얻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 넘겨버렸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 무엇을 가볍게 여기는가에 따라 인생이 갈려지게 된다. 소위 어디에 가치를 둘 것이냐의 문제이다. 어디에 에너지를 다 쏟는가? 내 시간과 돈을 어디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느냐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에서에게 있어 참 가치는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것이었다. 지금 당장 내 배를 채우는 현실적인 실익만을 가치있게 보는 시각이다. 그에게 있어 장자권은 별로 가치가 없는 것이었다. 결국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판 행동은 에서의 인생관, 그의 신앙관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현대인이 가진 가치관은 에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실물을 중요하게 여긴다. 신자인 우리도 방심하면 에서같은 삶을 살 수 있다. 말씀과 실익 사이에서 현실적인 실익, 이득을 더 추구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야곱은 에서와 달랐다. 장자권이 당장 눈에 띄는 실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장자권 안에 감춰져 있는 하나님의 축복의 중요성을 파악한 것이다. 사실 열심히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다.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을 뒤바꿔 놓으면 인생이 부도가 난다. 짝퉁을 진짜인 줄 알고 진품 값을 주고 샀다면 사기를 당한 것이다. 시계와 가방을 사기당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 인생 자체에 그런 일을 당한다면 사기를 당한 인생이 된다.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샌들 교수가 지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라는 책이 있는데 사람들이 이런 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추구하려는 욕구 때문일 것이다.

가치관은 세계관에 따라 결정이 된다. 복된 눈을 가진 사람은 가치를 구별할 줄 안다. 진짜 가치 있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실제로 실물로 거래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비해 싼 것이다. 정말 가치 있는 것들은 돈으로 거래되지 않는다. 돈으로 상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정을 돈으로 살 수 있는가? 심부름 해주는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보디가드도, 사무원도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우정은 그럴수 없다.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다이아몬드로 여인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야곱은 장자권에 대한 갈망이 강했다. 이 장자권은 눈에 보이는 것에 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다.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영적인 축복관이다. 에서는 그것을 ‘가볍게 여겼다’고 성경은 고발한다. 다른 갈망이 오면 영적인 갈망이 밀려버린다. 남다른 인생을 산 사람들은 특징이 있는데 그들은 모든 것을 다 잘한 사람이 아니고 초점을 정확히 맞춘 사람들이었다. 가장 귀중한 것을 볼 줄 아는 것, 그것이 축복이다. 야곱은 장자권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비밀을 알았다. 세상은 에서의 후예들이기에 모두가 먹는 문제 앞에 무릎을 꿇는다. 한 끼는 모르지만 며칠만 굶으면 팥죽이 낫지 하나님의 축복을 담보하는 장자권은 나와 상관없어 보인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예배 드릴 때는 신앙이 중요한 것 같고, 하나님 말씀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고 크게 들리지만 세상으로 나가는 순간, 팥죽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돈의 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경의 수없는 약속은 희미해진다. 야곱이 장자권을 붙들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것이 그의 인생을 다르게 살게 만든 힘이었다. 그가 붙들었던 장자권에 대한 열정은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 있는 그의 이름을 볼 때 그 축복이 실감이 난다.

야곱은 어떻게 장자권에 대해 열심을 낼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의 어머니 리브가의 역할이 컸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일반적으로 자녀에게 미치는 교육적 영향은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더 큰 것 같다. 리브가는 하나님이 야곱에게 축복권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늘 간직하고 아이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너를 축복하실 거야. 하나님이 네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그렇게 말씀하셨어…”.

자녀는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가치관이 자녀에게 은연중에 전달된다. 아이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알아듣든지 못 알아듣든지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줘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https://youtu.be/_bL-niREa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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