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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3년 1월 11일 : 창31장~33장. 공포로 다가오는 에서와의 만남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1.11|조회수31 목록 댓글 0

<꿀송이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1월11일(수)>

*오늘의 읽을 말씀: 창31장~33장
공포로 다가오는 에서와의 만남

*묵상 자료

1. 공포로 다가오는 에서와의 만남(창33장)


창33장을 읽어 보면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를 가지고 야곱은 왜 그렇게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에서를 대면했을 때 형을 보니 하나님을 본 것 같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형에게 아부하는 것을 보면 비굴하게 보이는 야곱의 모습속에서 형이 그렇게 무서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생각해보라. 야곱이 에서를 만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야곱은 하나님을 만났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사건이다. 그런데 야곱이 하는 행동을 보면 그 사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야곱이 에서를 만나면서 어떤 일들을 했는가?

야곱은 가족을 순서대로 나누며 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렇지 않은 가족들을 희생시키려고 했고 에서에게 절을 하며 에서를 주인으로 치켜세우면서 하나님의 계획과 다르게 자신의 위치를 경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화해 후 야곱은 에서를 뒤따라 세일로 가겠다고 말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갈 마음이 없었고 결국 가지 않고 숙곳에 장막을 치고 머물렀다. 거짓을 말한 것이다.

무엇이 하나님을 만난 야곱을 이처럼 나약하게 만들었을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는데 야곱은 이 사실을 또 잊어버린 것 같다. 야곱의 이러한 행동은 그가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도 그럴 때가 많다. 세상에 대해서 주눅이 들면 에서 같은 이 세상이 너무 커 보이고 강하게 보이고 무서워 보인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에 대해서 필요이상으로 겁을 먹고 걱정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셨지만 내가 감당해야 할 현실 앞에서 우리는 두려워 어쩔줄 모른다. 지금 나를 향해 오고 있는 에서와 그의 군사 400명이 너무 크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더 가치 있는 것을 택하기보다 눈치를 보며 적당히 기준을 낮춘다. 그냥 세상의 흐름에 묻어가는 것이다. 때로 그릇된 방법으로 나의 길을 찾으려 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앞에 있는 현실이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쉬운 것을 찾는다.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주의 빛된 자녀로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둠이 너무 강하기에 빛을 내기를 주저하며 움츠려든다.

하지만 기억하자.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우리와 함께 하신다. 야곱에게 여러 가지 연약함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바뀌지 않았다. 야곱과 에서의 극적인 화해는 야곱의 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작품이다. 야곱의 어떠함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결과이다. 하나님이 에서로 하여금 날카로운 복수의 칼을 가는 것에서 벗어나 자기 동생을 끌어안을 수 있도록 그 마음을 녹이셨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그러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야곱이 한 일 중에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야곱은 사건이 있을 때 마다 이름을 짓고, 그 이름을 부른다. 야곱은 그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 왜 그 이름을 짓게 되었는지, 그 이름을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을 것이다. 벧엘에서 그리고 브니엘에서 야곱은 그렇게 자신이 받은 은혜를 기억하려고 이름을 지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너무도 그 은혜를 잘 잊어버린다는 사실을 아신다.

그래서 우리가 매주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 주님의 사랑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억하고 또 기억하고 또 기억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손길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날마다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그리고 그 은혜가 앞으로도 내 삶 가운데 함께 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끝이 없다. 영원하다. 유효기간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로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자. 세상을 향해 가슴을 펴고 주눅들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믿음을 가지고 세상과 부딪혀 보자. 그러면 우리가 어렵게 생각했던 문제들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멘.

https://youtu.be/0GFLMsMVx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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