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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3년 3월 17일 : 삼상13장~16장. 사울왕의 변절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3.17|조회수35 목록 댓글 0

<꿀송이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3월17일(금)>

*오늘의 읽을 말씀: 사무엘상 13장~16장
사울왕의 변절

*묵상자료들

1. 변질된 사울의 신앙


삼상 9장~15장에 최초의 왕 사울이 등장한다. 그는 처음에는 겸손하고 너그러운 모습을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하지만 이내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악신에 시달리며 불행한 최후를 향해 내리막 길을 걷는다. 사울의 실패는 다음의 잘못에 기인한다.

첫째는, 금도를 넘어 제사장이 집행해야 하는 제사를 자신이 드려버린 잘못이다(삼상13:9)

처음에는 사무엘 선지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7 일 안에 온다고 한 약속을 믿고 7 일을 기다렸지만 선지자가 오지 않았다. 적군은 가까이 있는데 백성들은 사울에게서 흩어져 갔다. 마음이 다급해진 사울은 안 되는 줄 알면서 자신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버렸다. 공교롭게도 번제를 마치자마자 선지자 사무엘이 나타났다. 사무엘은 왕의 자초지종을 듣고 한마디로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다`고 질책했다. 이 일 때문에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예언했다.

번제를 드린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의 하나님이시다. 말씀에서 어긋나 내 소견대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이 받으실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판단, 자기 열심으로 자기는 신앙생활 잘 한다고 스스로 착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나중 하나님은 말씀의 기준으로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 불로 통과시켜 보면 나무나 풀은 다 타고 없어진다. 불타 없어질, 말씀에서 벗어난 열심은 결국 헛방이다. 사울의 실패는 우리에게 거울처럼 교훈을 준다. 말씀에서 어긋난 열심을 조심하라.

둘째는, 사울의 불순종이었다(삼상15장).
하나님은 그에게 아말렉의 모든 사람과 재산을 남김없이 진멸하라고 엄히 명하셨지만 그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않고 부분적으로 따랐다. 자기 소견대로 한 것이다. 하나님께 제사 드린다는 핑계로 좋은 소와 살진 양들을 남겨두었고 아말렉 왕 아각도 살려 두었던 것이다. 이에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그 유명한 말씀을 하였고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하나님도 왕을 버렸다고 선언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볍게 여기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늘 마음판에 새기고 그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도 우리를 주목하신다.

세 번째 실수는 사울이 교만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다윗을 죽이려고 한 죄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늘 조심해야 하는 대목이 바로 이 지점이다. 우리는 내가 조금 쓰임받고 지위가 올라간다 싶으면 나도 모르게 교만해지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는 백성들의 환호성은 사울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자신보다 더 크게 쓰임받는 다윗을 견제하고 미워하기 시작했다. 바울 사도는 모든 믿는 자중에 자신이 가장 꼴등 신자라고 항상 고백했다. 우리는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한다.

네 번째 사울의 실수는 자신이 어려움에 처하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한 것이다.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 것인데 이는 치명적이었다. 모세 율법에 하나님은 무당은 죽이라고 하셨다. 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일로 사울은 결국 전쟁에서 아들 요나단과 함께 그 목숨을 잃게 된다. 앞의 세 가지 실수로 인해서는 왕권을 잃었지만 무당 찾아간 일로 인해서는 생명을 잃은 것이다. 그만큼 우상숭배의 죄는 무섭다.

2. 나를 위하여…

드디어 삼상 16장부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이 등장한다. 하나님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고 누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가를 살피시고 그를 픽업하신다. 베들레헴 시골의 한 작은 마을에서 양치고 있던 양치기 소년을 하나님의 예리한 눈은 정확히 포착하셨다. 그리고 사무엘 선지자를 보내 왕으로 기름 붓도록 하신다.
그런데 사무엘에게 새 왕 후보를 찾아 기름 부으라 하시는 말씀 중에 나 같은 감수성이 예민한 독자에게 특이하게 들리는 말씀이 있다.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삼상16:3)라고 하신 것이다. 양치기 소년이 왕이 된다면 그것은 다윗에게 말할 수 없는 영광이다. 좋은 지도자가 세워지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참으로 좋은 일이다. 무거운 짐을 홀로 지고 이스라엘을 지도하고 있는 사무엘에게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을 위하여`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아름답게 쓰임 받다가 주 앞에 심판 날 서서 큰 상급을 받는다면 우리에게는 너무나 큰 축복이요 영광이 된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에게도 좋은 일이 된다는 사실이다.

자식이 학교에서 1등상을 받아오면 일단 자식 자신에게 기쁜 일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부모에게 좋은 일이 된다. 부모에게 효도가 되고 부모에게 기쁨이 되는 것이다. 다윗의 아름다운 신앙을 알아본 하나님은 그를 발탁하시며 `나를 위하여` 그를 세우라 하셨다. 다윗을 쓰시고 다윗과 함께 일하시면서 하나님은 내내 행복해하셨다.
오늘 우리를 보시고 하나님이 그렇게 흐뭇해하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깊이 묵상하며 생각해 보는 주제다. 내 스마트폰 초기 화면에는 어여쁜 손자 엘림이의 사진이 깔려 있다.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기분 좋다. 하나님이 나를 보실 때도 그렇게 기분 좋으실까? …

*기도
주님,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던 영적인 암흑기에 사무엘 선지자를 그 시대에 선물로 주셨고 다윗이라는 탁월한 믿음의 사람을 이스라엘에 허락하셨습니다. 이 말세에 사무엘과 다윗 같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저희들을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rXhulOcmF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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