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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3년 4월 20일 : 대상22장~24장. 예배와 섬김은 한 뿌리이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4.20|조회수30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4월20일(목) >

*오늘의 읽을 말씀: 역대상22장~24장
예배와 섬김은 한 뿌리이다

*묵상자료

1. 레위인들의 직무(대상 23장)


대상23장부터 27장까지는 다윗이 성전의 유지와 예배를 위해서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23장은 성전 중심의 신정국가의 기틀을 확고하게 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레위인들의 직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다윗왕은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준 후, 국가의 지도자들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한데 모았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참된 하나님으로 섬기고, 그분의 사랑받는 백성이 되기를 원하는 다윗의 국정철학 때문이다. 다윗이 장차 솔로몬 통치 하에 성전을 섬길 서른 살 이상의 레위인을 계수하니 3만8천명이었다.

다윗은 레위인들을 네 개의 직무로 나눠 인원을 배치했다. 2만4천명에게는 성전에서 예배의 직무를 맡겼고, 6천명에게는 관리와 재판을 맡겼고, 4천명은 문지기, 나머지 4천명에게는 찬양대를 맡겼다.

광야 시대에 성막과 제사에 필요한 기구들을 옮기는 일을 맡았던 레위 지파는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 더 이상 성막의 기구를 멜 필요가 없어졌다. 여러 성읍으로 흩어져 제사의 일에 종사하던 그들에게 이제 새로운 임무가 부여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평화를 주시고 영원히 백성 가운데 거하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에서의 직무가 레위인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성전으로 부름 받은 이들이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사실은 그들은 ‘섬기는 일’을 위해 부름 받았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레위인의 직무수행수칙 제1장 제1조는 ‘우리는 성전에서 섬기기 위하여 부름 받았다’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섬김’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아바드’는 노예의 굴종적 섬김이 아니다. 레위인의 섬김은 ‘도와주는 섬김’이었다. 대상23:28-29절이다.

“그 직분은 아론의 자손을 도와 여호와의 성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하게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과 또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전병이나 과자를 굽는 것이나 반죽하는 것이나 또 모든 저울과 자를 맡고”

레위인들의 첫 번째 직무는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아론의 자손들을 돕는 일이었다. 병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들만 존재하지 않는다. 관리하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 요리하는 사람, 수납하는 사람… 이런 직무를 맡은 누군가의 섬김이 있어야만 병원이 운영될 수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에는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하는 목회자만 있지 않다. 예배 안내팀, 친교팀, 관리팀, 찬양대, 주방팀, 계수팀, 상조팀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여러 성도들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도와가며 섬긴다. 그래야 예배가 예배될 수 있고, 교회가 교회 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레위인의 섬김은 ‘예배를 돕는 섬김’이었다. 대상23:30-31절이다.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명령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레위인들의 직무 대부분은 성전 제사를 중심으로 기능하였다. 특히 어떤 레위인들은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제사에 참여하여 찬양대로 섬겼고, 순번을 따라 매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 제사에 참여하여 제사장들을 도와 섬겼다. 섬김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아바드’는 또한 ‘예배’로도 번역된다. 그래서 영어로 ‘서비스’(service)는 남을 돕는 봉사라는 뜻도 있지만, 예배를 뜻하는 단어로도 사용된다. 그러므로 레위인들은 섬김의 사람들이자 동시에 예배의 사람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섬김과 예배에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자신의 자아를 죽이고 상대를 높인다는 데에 있다. 내 이름을 드러내고 싶고, 내 가치를 높이고 싶은 생각이 앞선다면 섬김도 어려워지고, 예배도 성공할 수 없다. 참으로 섬기고 싶다면 먼저 참으로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참으로 예배하는 자가 된다면 또한 동시에 참으로 섬기는 자가 될 수 있다. 섬김과 예배는 같은 뿌리를 가진 한 나무의 두 가지와 같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지체이다. 어떤 직분, 어떤 역할을 맡았는가? 그 일이 앞에서 이끄는 일인가? 뒤에서 미는 일인가? 어떤 위치에 있든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아 서로 도우라고 부름 받은 지체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또한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여, 삶이 예배이고 예배가 삶이 되는 예배와 섬김의 사람들이 되어야겠다. 그러면 은밀한 가운데에서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실하게 섬기는 이들의 그 수고를 기억하실 것이다. 아멘.


https://youtu.be/1pifx-Z9T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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