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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3년 6월 5일 : 시편 51편~54편. 다윗의 참회록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6.05|조회수29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6월5일(월) >

*오늘의 읽을 말씀: 시편51편~54편
다윗의 참회록

*묵상자료

1.나의 죄를 도말하소서(시51편)


시편 51편은 참회의 시다. 시편 6편, 38편, 51편, 102편, 130편, 143편도 참회의 시로 불린다. 죄의 뿌리는 매우 깊다. 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 깊이 침투하여 우리의 삶을 오염시키고 망가뜨린다. 죄를 정확하게 직면해야 갈보리의 십자가를 경험하고 회개하게 된다.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죄를 먼저 다루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가를 모른다. 은혜의 빛이 마음 깊이 비춰져야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후에 나단 선지자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한 내용이다. 다윗은 범죄함으로 기도가 끊어졌다. 이것은 다윗에게 가장 큰 손실이었다. 물론 다윗이 기도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형식적인 기도였다. 기도의 형식은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기도는 끊어졌다. 죄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기도를 빼앗아 간다. 하나님과 단절되게 한다. 기도는 방법이 아니다. 기도는 관계이다. 관계는 아주 예민한 것이다. 부부 관계, 친구의 관계는 매우 예민하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부부 관계보다 더 예민하다. 영과 영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아무렇게나 해도 하나님을 깊이 만나 교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죄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 역시 다윗과 차이가 없다. 우리는 죄인으로 살아간다.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았지만, 우리는 죄를 또 짓는다.

시편 51편은 실패하고 난 후에 회복의 길로 어떻게 갈 것인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정직하게 기도하기까지 시간의 갭(gap)이 있었다. 시편 51편 1절 앞에 보면,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윗이 범죄하고 1년 정도 지난 후에 선지자 나단이 다윗에게 왔다. 다윗이 회개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다. 나단 선지자가 찾아올 때까지 다윗은 죄를 은밀하게 숨겼다. 그리고 자신의 죄가 감추어졌다고 생각했다.

사무엘하 11장 2절에 보면 다윗이 밧세바와 범죄할 즈음에,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신의 핵심적 업무와 책임에서 빗겨나 있었다. 이것은 죄를 짓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이다. 자신의 현재 영적 상태, 자신이 처한 삶의 현실을 제대로 읽고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적으로 무뎌진다. 그리고 조금씩 무너진다. 자신의 영혼을 방치하는 것이 문제이다. 자신이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우리 주변을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 누가 마귀의 먹잇감이 되는가? 영혼을 느슨하게 방치해 놓은 사람이다. 사람이 영적으로 둔감해진다는 것은 아주 무서운 일이다. 다윗은 영적 감수성이 예민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무뎌지자 상상하기 어려운 죄를 태연하게 지었다. 그리고 죄를 은폐해 버렸다. 그런데 죄는 죄를 낳는다. 갈수록 대범해진다. 다윗은 죄를 짓고도 나단 선지자가 오기까지잊어버렸다.

시편 51편 1절에 보면,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윗은 ‘주의 인자’, ‘은혜’, ‘긍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기도했다. 이것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단어이다. 다윗은 주님의 인자,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고 있다. 다윗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죄인 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의 인자하심, 하나님의 긍휼을 날마다 사모하고 갈망해야 한다. 다윗은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다윗은 기도의 서두에서부터 자신의 기도의 본론을 끄집어냈다. 이것보다 급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은밀하게 죄를 지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죄가 뚜렷하고 선명하여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있다. 죄책감과 수치심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무거운 짐이다. 이것이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한다. 수치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수치심을 느낀다. 수치심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가로막는다. 죄책감과 수치심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인간관계 속에서도 거리를 만든다. 죄는 삶을 어둡게 하고, 기쁨을 잃어버리게 하고, 영적 삶의 모든 것을 파괴한다.
시편 32편에 보면, 다윗은 자신이 죄로 인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가를 표현했다. 시편 32편 3~4절에 보면,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죄 사함을 받으면, 기쁨이 찾아온다. 시편 32편 1절에 보면,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셨다. 죄가 가려진 사람에게 참 행복이 있다는 것이다. 사죄의 기쁨은 근원적인 기쁨이다. 우리의 밑바닥을 다루는 것이므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이다. 다윗은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회복했다.

https://youtu.be/ZmoWtkb1t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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