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8월31일(목) >
*오늘의 읽을 말씀: 에스겔 20장~22장
하나님의 칼
*묵상자료
1. 여호와의 칼(겔21장)
겔21장 전체는 하나님의 심판의 칼로 인해 유다 왕국이 멸망하고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하며 시드기야가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는 내용이다. 덧붙여 암몬에게 내려질 완전한 멸망도 예언되었다. 일단 21장에 나오는 어려운 표현들을 공부해 두면 유익할 것이다.
♣내 칼(겔21:5) - '칼'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심판의 도구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B.C. 612년에 앗수르를 멸망시키고, B.C. 605년에는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을 격퇴하여 당대의 지배권을 장악한 바벨론을 말한다. '내 칼' 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로 바벨론이 선택되었다는 의미이다.
♣내 아들의 규(겔21:10) - '내 아들`은 시드기야를 의미하고 '규'는 왕권을 상징한다. 같은 절에 나오는 모든 나무는 주변 국가를 상징하며 특히 가장 큰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을 가리킨다. 시드기야는 시국을 잘 분별하지 못하여 바벨론을 업신여기다가 두 눈이 뽑히고 비참하게 끌려 갔다.
♣넓적다리를 칠지어다(겔21:12) - 극한 슬픔과 탄식을 표현할 때 나타내는 행위이다(렘 31:19). 가슴을 치는 행위보다 더 극한 상황에서 쓰는 표현이다.
♣랍바(겔21:20)- 당시 암몬의 수도였고, 현재는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을 말한다.
♣화살들을 흔들어(겔21:21) -이는 고대 근동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전투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점으로 화살을 화살통에 넣어 흔든 후 먼저 나오는 화살을 좋은 점괘로 선택했다.
♣희생제물의 간을 살핌(겔21:21) - 고대 근동 지역의 사람들은 피가 고여 있는 간을 생명이 거하는 장소로 생각하여, 제물을 신에게 드린 후 그 간의 색깔을 살펴보고 전투의 향배를 짐작하였다.
♣칼을 그 칼집에 꽂을지어다(겔21:30) - 암몬 족속에게 하는 말로, 바벨론의 침공에 대해 대적하지 말라는 뜻이다.
특별히 겔 21:3~4을 보면 여호와의 칼이 의인과 악인 모두에게 임할 것이라고 하는 말씀이 의미심장하다.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지라.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 터이므로 내 칼을 집에서 빼어 무릇 혈기 있는 자를 남에서 북까지 치리니. “(겔21:3~4)
사실 이스라엘과 유다가 타락하여 하나님의 분노를 촉발하므로 그들이 이방족속에게 삼킨바 되었지만 그 나라가 망하여 백성들이 죽고 혹은 포로로 끌려갈 때 그 모든 백성들이 모두가 다 악한 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중에는 에스겔이나 예레미야 그리고 다니엘 같은 출중한 하나님의 사람들도 섞여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의인들도 함께 망하는 운명을 피하지는 못하였다. 국가는 공동 운명체이다. 다니엘 같은 믿음의 사람도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 그래서 나만 의로운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족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가 날마다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https://youtu.be/wmHKiBOE4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