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 10월14일(토)>
*오늘의 읽을 말씀: 마가복음 10장~12장
최고의 계명
*묵상자료
1. 가장 중요한 계명(막12장)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율법에 정통하다는 한 서기관이 주님께 그렇게 물었다. 당시 그들의 율법에는 613개(십계명의 글자수)의 계명이 있고 그 중 365개(1년)가 부정형이고 248개(인간 몸을 구성하는 각 부분 개수)가 긍정형의 명령이다. 특히 그들은 무거운 계명과 가벼운 계명을 구분했다. 그리고 그 중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서로 토론하곤 했다. 예수님도 율법의 계명 중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암시하는 말씀들을 하셨다. – “누구든지 이 계명 중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막 5:1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마 23:23)
계명을 주신 하나님이 동일하시기에 율법의 하나를 어기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되기에 충분하다. 어쩌면 서기관들이 이 질문을 선택한 이유가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계명을 고르면 그럼 다른 것은 어겨도 괜찮냐는 식으로 반문을 하려고 생각했을 것이다. 혹 그들은 예수님께서 당연히 자신들이 그동안 전해온 율법과는 다른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으로 흠을 잡으려고 한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12:29~30절)
예수님은 주저함 없이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시험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고른 함정 질문이었겠지만, 모든 지혜의 근본이신 예수님 입장에서는 어려울 것 없는 질문이다. 예수님은 ‘쉐마’라고 불리는 신명기 6장 4~5절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셨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더 이상의 다른 말씀이 없을 정도로 친숙한 말씀이다. 이 말씀은 아침, 저녁의 예배 때마다 암송하여 반복해서 드리는 신앙 고백의 일부였고, 그들의 팔과 이마에 차는 경문이라 불리는 상자에 넣는 말씀 중 하나로서 그들의 신앙을 대변했다.
예수님은 여기서 말씀을 끝내실 수도 있었는데 거기에 덧붙여서 “둘째”를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 둘을 합하여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12:31)
둘째 계명도 마찬가지로 “사랑하라”가 핵심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상이 다르다. 하나님이 아닌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큰 계명은 이것이다. 우리 모든 것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아멘.
https://youtu.be/Y9Vx4Zm0Wzw